웹툰을 알고 있고 몇 편 재미있게 보기도 했었는데 어느새 흐지부지였다. 헌데 책으로 나온 조선왕조실톡 1권은 술술 읽혀 좀 웃긴다. 같은 컨텐츠인데 말이다.

이유를 따지자면 시대순으로 재배치해서 출판된 것도 한 몫 한 것같다. 촌스럽게도 순서대로를 좋아하는 단순한 두뇌 회전 때문인지. 다른 이유도 있다. 다른 웹툰과 달리 조선왕조실톡은 댓글로 갑론을박이 진행되는데 빨리 다음 편으로 넘어가고 싶은 나에게는 숙제처럼 느껴졌나보다. 의견을 제시하거나 옳고 그름을 가릴만한 식견이 없다보니 막연한 정보의 넘침은 용량 초과였다.

웹툰으로 읽기는 실패했지만 재미있고 유익했다. 제목부터 톡을 접목시킨 내용까지... 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조선왕조실록이 새롭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조선의 왕들이 너무 섹시하게 그려져 연예인같았던 것은 묘하면서도 좋았다.

다시 한번 웹툰으로 정주행을 시작해봐야겠다. 책으로 뒷 권을 다 읽은 후에도 마음이 안 변한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