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치바를 읽고 ... 후속작이라 볼 수 있는 사신의 7일을 안읽으면 미완성같이 느껴져 잽싸게 읽었다. 사신의 7일은 사신 치바로 예열하고 본편으로 들어온 것 처럼 한명의 죽음을 조사하는 7일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성실의 표본, 치바가 딸을 잃은 야마노베 부부의 복수를 돕는 과정은 블랙코미디를 연상케 한다. 25분의 1 확률의 싸이코패스 혼조를 상대하는 한낱 인간의 무력함은 치바와 함께하며 상쇄된다. 오히려 유쾌한 7일이 된다. 신들의 파격 이벤트로 수명 20년 연장이 당첨된 혼조는 참 ...
치바의 조사 업무는 계속되고 7일이 지난다. 그리고 치바는 계속해서 인간들 속에 비를 맞으며 함께 한다.
내가 읽은 이사카 고타로의 세번째 소설이다. 좋았다. (한권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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