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슬프고 두려운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죽은 자와 함께한 그 많은 시간을 다시는 나눌수 없다는 그 자체 때문에 슬픔것이라는 것을 저는, 고교 졸업식 3일 남겨 두고 돌아가신 엄마보다도 더 엄마같은 고모님의 화장한 분골을 안고 졸업식장에 참석한 19살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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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 내 짐을 놓아두고 떠날 수는 없다......그렇지요, 집이란 주거공간이기도 하지만 가족의 공동체 및 자기 자신의 주체이기도 하지 않나요......? 내가 생각하는 집이랍니다. 하루라는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와 안식을 느낄 수 있고 자기자신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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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제 어릴때 살던 관사(일본인이 살았던 집을 말함)의 울타리에서 피고지던 장미가 생각나고요, 의붓엄마......그리고 배다른 동생들이 문득 생각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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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말씀대로라면, 저 또한 군항의 도시 진해에서 성장할 때에는 해마다 벚꽃이 만발하여 군항제라는 축제의 분위기에 휩쓸려 마냥 즐겁게 구경다녔는데, 차츰 머리가 커가고 있을 때 느낀점은 내 고향 진해도 목포처럼 일제의 대륙 침탈의 병참기지 및 최선봉의 전초 기지로역할을 다하지 않았는가 하는 슬픔에 머리와 가슴속이 매스껍습니다. 슬픔이 슬픔으로 맞이하고 끝난다면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까요? 인생에 있어서 누구에게나 한 번 이상의 슬픔과 비극은 초대하지 하지 않아도 오더라구요. 어쩌면 슬픈일은 연속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목포와 저의 고향 진해의 경우엔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하루도 슬프지 않았던 날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호남평야에서 생산 된 피보다 더한 쌀과 소금을 실어나르는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도 피가 역류하는듯 합니다. 그러한 슬픔의 시간속에서도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아마도......슬퍼보이지 않으려고 역경을 이겨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제 고향보다는 목포가 더 슬펐으리라......는 생각에 잠겨 봅니다. 작가님의 슬픈 마음 글로서 신명나게 휘둘러 주세요. 생각해보면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슬픔이 닥쳐을때 한 풀이를 신명나게 했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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