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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필사 -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오랜만에 필사를 했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일로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삶이 너무 어지럽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 딱 30분, 아니 10분이라도 조용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책 읽고 필사까지 하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필사했어요.

이 책은 요한 G.치머만의 <고독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글을 가져와 만든 필사책이에요.
요한 치머만은 18세기 후반 유럽을 대표하는 의사이자 사상가로 철학자 쇼펜하우오보다 60년 앞서 '고독'과 '단단한 외로움'의 필요를 말한 사람이라 합니다.
요한 치머만은 "우리는 고독을 통해서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또한 고독을 '우리의 정신이 스스로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지적인 상태'이자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상태'라고 정의했다고 합니다.
빠르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이런 시대에 고독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누드 제본으로 되어 있어서 180도로 쫙 펴지더라고요.
필사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필사 공간이 굉장히 넓었기 때문에 필사하고 남은 공간에 제 생각을 적을 수 있었어요.
오늘 하루 느꼈던 일이나 감정을 적어보았답니다.
오랜만에 혼자서 이런 시간을 가지니 너무 좋더라고요!
글귀도 그리 많지 않아서 하루 10분정도면 필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더라고요.
나만의 위한 시간, 10분, 30분이라도 가져보면 좋을거 같아요.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필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독에 관해 생각해보며, 혼자 생각하고 성찰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홀로 회복하고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차분하고 휴식이 될만한 필사 책,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하루 한 장 필사>를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