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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트렌드 웰컴 투 운동맘
히로인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평점 :

히로인스라는 앱이 있다고 한다. 히로인스는 엄마들을 위한 운동일기 앱이라고 하는데, 엄마들이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운동일기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나도 엄마가 되기 전에는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자기 관리도 하는 사람이였는데, 엄마가 되고 나서 모든게 리셋되었다. 몸무게도 많이 늘고 자기관리도 거의 못하고 있는데,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일하면서 운동까지 하는지 그 모습이 궁금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운동하는 엄마, 13인이 소개 된다.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건강한 마인드와 습관을 배울 수 있었다.

첫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엄마이면서 철인 3종 경기 선수인 박도은 님이다. 40대 초반으로 울산시 철인 3종 경기 선수이자 교육 컨설팅업체 대표인 아들 맘이라고 한다. 철인 3종 경기 선수를 하고 있다 해서 예전부터 운동했던 분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였다. 이분은 정말 힘든 순간이 계기가 되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순간에도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강의도 하고 운동도 했다. 아이를 위해 시작한 운동이 이제는 엄마의 큰 취미가 되었다.

인터뷰 끝에는 이렇게 각자의 루틴이 나온다. 어떻게 운동하는지, 식단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나오는데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번에는 플라잉요가로 운동의 재미에 푹 빠진 아들 맘, 전경진 님의 이야기이다. 가구 회사에서 리서치와 컨설팅 업무를 10여 년간 하다가 주부가 되었다고 한다. 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랑 자주 하던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달리 할 것도 없던 차에 자전거를 탔는데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재미있는 운동을 찾다가 발견한 플라잉 요가! 플라잉 요가를 하면서 13kg도 감량하고 더욱 건강해지고 에너지도 생겼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플라잉 요가에 관심이 생겨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조금 용기가 생겼다.

왜 식단보다 운동이 먼저일까.
살 빼기에서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대부분 식단을 먼저 하게 되는데, 체감상 90% 이상 실패하고 만다. 그 이유는 살빼기를 시작하려는 시점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고 의지력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자존감도 낮은 상태에 삶의 만족도까지 내려가면 남는 것은 짜증인데, 식단을 계속 유지할만한 의지력도 낮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반복적으로 실패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동네 걷기라도 시작해야 한다. 일단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야식도 덜 먹게 되고 붓기도 어느 정도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며 그렇게 자신감이 생겨 다이어트를 유지할 힘이 생긴다. 그동안 반복적인 다이어트 실패로 이제는 더이상 할 수 없는 몸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자신감이 생긴다.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들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 웰컴 투 운동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