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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니까 살 맛 납니다
이종욱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은행에서 32년 동안 근무한 분으로 열심히 직장생활 하는 도중 뇌출혈로 입원하게 되면서 재활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달리기는 마라톤 풀코스만 20번이 넘을 정도다. 달리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진짜 달리기에 진심인 저자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50대라고 하는데, 어떻게 마라톤을 풀코스로 20번을 넘게 했으며 뒤늦게 시작한 달리기를 어떻게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는 책으로 나도 긍정적인 힘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의 인생이 바뀌게 된 사건 중 하나인 뇌출혈... 뇌출혈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자신감이 생겨 1km라도 달려보자는 생각에 마라톤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정말 갑자기인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한 마라톤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을 보면 의지가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은퇴 후에도 달리고 또 달렸다. 은퇴 후 고향에 내려가서도 마라톤에 참여했다. 마라톤을 위해 생활 패턴이 건강하게 바뀌었고 먹는 음식도 변했다. 제대로 건강관리가 시작된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는데 진짜 그렇게 달리는 것이 좋을까 궁금해졌다. 요즘 많은 분들이 러닝을 취미삼아하고 마라톤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가씨때는 나도 마라톤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이들었고 운동도 꽤 오래 쉬어서 쉽게 도전해 볼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50대인 저자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내고 도전했는데, 더 어리고 건강한 내가 왜 두려워하고 도전하지 못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할 수 있을거라는 용기를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진짜 인생을 마라톤처럼 사는 분의 이야기라서 그 말이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꼭 마라톤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읽으며 나이가 들어도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