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세수 제제의 그림책
안영은 지음, 홍그림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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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엄마는 저에게 "또 고양이 세수하고 왔지?"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어릴때는 왜이렇게 세수하는게 귀찮은지, 얼굴에 물 묻히는게 싫어서 대충 하나마나하는 세수를 했었답니다. 제가 엄마가 되고 아이 스스로 세수하는 나이가 되니, 우리 아이도 제 어린시절처럼 고양이 세수를 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고양이 세수하네~~"라는 말을 했답니다. 아이는 "고양이 세수가 뭐예요?"라고 해서 고양이가 세수하는 걸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었어요. '고양이 세수하듯'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세수를 하되 고양이처럼 콧등에 물만 묻히는 정도로 하나 마나 하게 하는 세수를 이르는 말이랍니다.


<고양이 세수> 책에도 대충 세수하는 주인공 '웅이'가 나온답니다. 웅이는 두 손가락 끝에 물을 묻히고 손가락으로 눈곱만 살짝 떼고 세수를 끝낸답니다. 이런 웅이에게 엄마는 "그러다 고양이 된다."라는 말을 했어요.










<고양이 세수> 책에도 대충 세수하는 주인공 '웅이'가 나온답니다. 웅이는 두 손가락 끝에 물을 묻히고 손가락으로 눈곱만 살짝 떼고 세수를 끝낸답니다. 이런 웅이에게 엄마는 "그러다 고양이 된다."라는 말을 했어요.


평소에 저와 같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림책에 고양이가 잔뜩 나온걸 보고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이 부분을 보고 고양이 그림도 그렸답니다. 좋아하는 동물이 많이 나온 그림책이다보니 더욱 집중했어요.










고양이 축제가 시작되고 아기 고양이들은 두 발에 침을 잔뜩 묻힌채 얼굴 여기저기를 날름날름 거렸답니다. 웅이는 그제서야 비누를 찾았지만 고양이나라에는 비누가 없었어요!

대신 침으로 얼굴을 닦아야 했죠. 고양이들이 웅이 곁에 모여들어 웅이 뺨, 이마, 코에 날름날름... 웅이는 그제서야 깨끗하게 씻고 싶었어요. 웅이의 얼굴은 꼬질꼬질하게 변했답니다.








꿈에서 깬 웅이는 얼른 세수를 했어요. 고양이 세수가 아닌 진짜 수세를 했답니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고양이 세수 재밌겠다~"며 웃으면서 흉내냈는데 꼬질꼬질한 웅이의 모습을 보고 고양이 세수가 아니라 고양이로 안 변하는 세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고양이로 변하면 엄마아빠도 못 만날테니 고양이로 안 변하는 세수를 꼭 해야겠죠!

아기자기한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운 그림책이였고, 아이들의 좋은 습관을 위해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귀여운 고양이도 많이 만나고~ 고양이로 안 변하는 세수법도 배워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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