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들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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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여러번 읽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책 소개를 읽지 않고 아무 정보 없이 읽었고, 두번째는 책 소개를 읽고 읽었고, 마지막으로 글과 그림 속에 담겨져 의미를 생각하며 읽었어요. 이 책은 책 소개를 읽고 읽어보면 정말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난민'을 그린 책이라고 해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난민이라는 생각을 크게 못했는데 책 소개를 보니 난민에 대한 이야기더라고요. 이 책에 나오는 가족들은 베트남 가족으로 작가의 삶에서 실제로 겪은 사건으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만든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라 더욱 실감나고 그 마음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림이 너무 예뻐요! 그림 마치 살아움직일거 같은 애니메이션처럼 그려져 있었어요. 이 그림책을 보는 내내 제 취향의 그림으로 계속 감탄하면서 봤답니다. 자신의 터전을 두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난민 가족들의 모습이 잘 표현한 그림책이랍니다. 밤은 더 고요하길 바라며, 가방은 더 깊숙하길 소원하며, 빛은 더 밝아지기를 소원하며 그렇게 가족들은 길을 나섭니다. 어두운 표정의 가족들... 그리고 그 눈물... 저는 직접 그 상황을 겪어보진 못했지만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더라고요.









하지만 이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길수록 소녀의 표정이 점점 밝아져 온답니다. 점점 밝아져오는 소녀의 표정처럼 뭔가 희망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로 전 세계 70억 인류 가운데 약 6천 5백만 명은 기아, 전쟁, 박해 등의 이유로 난민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난민이 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난민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다보니 난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까, 그들은 어떤 희망을 품고 살아갈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만 행복하게 살고 평화롭게 살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난민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그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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