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뭐 하고 놀까?
루스 오히 지음 / 우리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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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은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글 없는 그림책을 무슨 재미로 읽어야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건데, 글 없는 그림책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씩 아이와 보면 즐겁더라고요. 이 그림책은 특히나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오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가 하나씩 역할을 맡으며 대화하듯 이야기를 나누니까 그림책이 더 재밌었어요. 대화 하듯이 한 번 읽고, 엄마의 상상력으로 한 번 읽고, 아이의 상상력으로 한 번 더 읽고~ 여러번 읽을 때마다 이야기가 바뀌는 요술 같은 책이랍니다.











아침에 눈을 뜬 생쥐는 왠지 모르게 우울해보여요.

왜 우울할까요?

여기서부터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아침에 힘들어서요."

"친구가 없어서요."

"심심해서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답니다.

 








아무래도 우울하고 심심해보이는 생쥐는 이불 속까지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때 강아지 친구가 나타나요. 그 친구는 생쥐 옆에서 책도 읽고 이야기도 건넵니다. 그러다가 생쥐가 들어있는 이불 속에 들어가 봅니다.

 

캄캄한 이불 속에서 그들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요?

"무서웠어."

"혼자 심심했어."

"나 혼자 있고 싶어."

여기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답니다.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혼자 있는 것도 괜찮지만 친구와 함께 있으면 기분 전환이 되죠. 우리 아이도 힘들 때 혼자 있는것도 좋아하지만 친구가 곁에 있으면 더 좋아하더라고요.









친구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생쥐. 그리고 정말 행복한 잠을 자게 됩니다. 표정을 보세요. 정말 행복해보이죠~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우리 아이도 저런 표정으로 잠드는 걸 봤답니다. 그 표정을 보니 아이에게도 친구가 정말 중요한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친구와 노는 장면도 나오지만, 친구가 떠나고 혼자 노는 장면도 나온답니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나봐요.

글자 없는 그림책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함께여도, 혼자여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 같았어요. 아이와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책이라 좋은거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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