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 보통엄마의 외국어교육 특별훈련기
장춘화 지음, 김종성 그림 / 한GLO(한글로) / 2022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7/pimg_7028012653607587.jpg)
5개국어 능력자,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다. 평생 영어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하나도 어려운 외국어를 5개국어나 한다는 건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들은 5개국어 능통자로, 딸은 영어 중국어 의료통역사로 키워냈다고 한다. 시골학교에서 꼴지하던 아이를 이렇게 키워냈다는데 그 노하우가 정말 궁금했다. 나도 아주 큰 대 도시에 사는게 아니라서 아이가 항상 뒤쳐질까봐 전전긍긍하기 때문에 더욱 궁금한 책이었다. 제발 내 아이만큼은 나처럼 영어로 고통받지 않길 바라며 읽어보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7/pimg_7028012653607588.jpg)
이 책은 네이버 밴드에 작가가 쓴 일기 같은 글을 엮은 책이다. 그래서 책에 쓰여진 말투도 친근하고 재밌어서 술술 읽혔다. 마치 다른 사람의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아이들을 외국어 능력자로 키워낸 노하우는 '영어를 한글처럼 가르친 것이다.' 영어를 한글로 써서 가르쳤다는데 그 글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발음이 어려워 한글 발음을 찾아보긴 했지만 문장 자체를 한글로 공부한다는 건 생각도 못한 발상이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저자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었다니 심히 놀라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7/pimg_7028012653607589.jpg)
시골에서 시작한 '한글로 영어'는 공부방을 만들었고, 학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책이 출간하게 되었고 강의, 방송까지 나왔다. 진짜 이 방법이 가능한 것인지 더욱 궁금해졌다. 이 책을 보는데 저 교재가 얼마나 탐이 나던지! 아이와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머저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 느껴지던 영어가 한글로 공부한다면 쉽게 느껴질거 같아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7/pimg_7028012653607590.jpg)
잠깐 맛보기가 나와있는데, 아직 나는 영어를 한글로 읽는다는게 어색했다. 하지만 몇 번 반복해보니 훨씬 쉽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더욱 궁금해지고 배워보고 싶었다. 이 책은 한글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오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방법을 실천했는지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새로운 공부법에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