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질문력 - 대화에 서툴고 서로가 어색한 아빠와 아들의 생활밀착형 카운슬링
조영탁.조예준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아빠와 많은 대화를 하고 자랐다. 그러기에 아빠와의 대화가 어색하지 않은데, 아빠와 어색한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아빠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나는 아빠와 대화하는 게 좋았고, 엄마와는 또 다른 배울 점이 많았다. 우리 아이도 아빠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런 나의 소망을 담긴 책, '아빠의 질문력'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아빠와 아들이 공동 저자이다. 아빠의 질문과 아들의 대답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아빠 저자는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하는 바람에 아들이 한창 클 때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들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반성문을 쓰게 되었는데 그 글에서 "I hate dad" 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그 일은 아빠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코로나로 인해 기회가 찾아온다. 한국에서 함께 지낼 기회가 생기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5~7시간 씩 아들과 대화를 했다. 인생의 목적, 꿈과 비전, 긍정, 노력, 학습, 인간관계, 실천이라는 7가지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책이 그 대화를 정리해 놓은 책이다. 사춘기 아들과 이정도의 깊이 있는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 대단했고, 7주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들의 인생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을거라 생각했다.








아빠와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빠하고 많이 친해진 느낌이라는 아들의 대답을 보고 더욱 도전받았다. 우리 아이도 아빠와 많은 대화를 하길 바라며, 사춘기가 오더라도 가족의 힘으로 더욱 성장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빠의 질문이, 대화가 아이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