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 매거진99 vol.1
박현민.정지은 지음 / 우주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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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이 많이 알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당장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하려면 불편함이 많이 따르죠.

그래서 '노플라스틱' 생활을 결심하더라도 금방 본래의 생활로 돌아오는 거 같아요.

이 책은 9명의 사람이 기록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인터뷰 책이에요.

플라스틱에 대한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아주 솔직하면서도 나의 생활을 한 번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사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그리고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0년이다"

정말 충격적인 말이에요.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00년이라니..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분리수거라도 열심히 해보자하며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지만, 사실 재활용 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해요.

아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게 제일 좋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예 플라스틱을 안 쓸순 없죠 ㅠㅠ













9명의 셀럽들은 9일동안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합니다.

사진이 흑백이라 조금 아쉬웠는데, 한 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플라스틱 쓰레기양이 보이죠?

글로 기록한 분들도 있었어요.

이 프로젝트를 보니, 제가 일주일동안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지금만해도 생수병이 옆에 있고,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음식들이 플라스틱에 쌓여져 있고 손소독제 또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요.

무심코 사용하는 그 모든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의석 & 이한나 님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저도 세제 대신 솝베리라는 열매로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한 적도 있는데

사실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속시원히 세정되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답답한 면도 있었는데 그런 것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분을 보니까 제 투정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진짜 환경을 위해서라면 그런 불편한 부분도 감수해야 할 거 같아요.

이 책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책이 아니였어요.

일상 생활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스스로 깨닫고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어서 저 스스로도 깨닫는 부분이 많이 생겼고 많이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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