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의 힘 - 살면서 마주하는 모든 면역의 과학
제나 마치오키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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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끝나지 않은 코로나, 그 끝은 과연 있을까?

코로나 같은 팬데믹 현상은 지금만 있는 현상이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이 나오더라도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을거라 말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면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 또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어떻게 해야 수 많은 전염병이 있는 이 사회를 견뎌 나갈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가 궁금해졌다.









면역이란 무엇일까.

면역(immunity)이란 인간 면역계(건강을 유지해주는 생명의 다양한 방어 체계)의 기술과 역량을 가리킨다. 면역계는 감염에 저항하고, 몸의 질서와 균형을 유지하며,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지킨다.

한마디로 면역계는 건강의 기초다.

면역학은 굉장히 풍성하고 복잡하다. 하지만 이 면역학을 통해, 세상은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면역계는 건강 유지를 위한 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면역계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못알았던 상식이나 오해를 많이 풀 수 있었다.

면역을 둘러싼 사실과 허구에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면,

'증상이 가볍다고 바이러스가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당신의 적합 유전자가 당신이 감염된 세균에 잘 맞을 만큼 운이 좋다는 뜻, 즉 면역계가 감염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다.'

'질병의 증상은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대개 면역계가 침입자에게 대응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면역에 즉효가 나는 약은 없다' 등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요즘 나는 다시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30분이라도 꾸준히 했었는데, 최근 2달동안은 우울함에 빠져 운동도 잊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살이 쪄서 다시 운동하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 꾸준한 운동의 효과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은 단순히 보기 좋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라는 움직임은 면역에 근원적이고도 즉각적인 영향을 끼친다.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 근육과 지방이 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도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운동선수 같은 고강도 트레이닝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맞는 운동습관 만들어 꾸준히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양제를 먹는다고 한다. 여기서 또 하나 잘못된 오류가 있었다. 영양제를 복용하면 더 건강해진다는 광고는 증거가 거의 없거나 전무하다고! '보충제는 감염 위험을 완화시켜주는 데 별 효능이 없다'고 말한다. 영양제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권장하는 건 식사를 통한 영양보충이었다.


면역에 관해 궁금한 것들을 많이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면역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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