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적
켈리 최 지음 / 다산3.0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_켈리 최
출판사_다산3.0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10억 원의 빚더미를 안게 된 켈리 최가 7년 만에 재기해서 연 매출 5천억 원의 글로벌 기업 CEO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경영부문 자기계발서였다.


 

<Part1 열심히 했는데 왜 망했을까?>에서는 첫 사업 실패 후, 재기하기 전까지 있었던 일화를 담고 있다. 패션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서, 단순히 그 열망 하나로 사전 조사와 지식 없이 일본에서 프랑스로 날아간 호기롭던 켈리 최가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업 실패와 원인 분석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Part2 무엇을 준비해야 오래 살아남을까?>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실패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무턱대고 '내가 좋아서'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다 하니까'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토대로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경험과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마지막 <Part3 어떻게 해야 사업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는 켈리 최의 회사, 켈리델리가 유럽에서 알아주는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오른 뒤의 이야기다. 성공 가도에 오르고 난 후의 기업은 어떻게 운영을 해야

'좋은 기업', '좋은 경영', '지속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정리하며 마무리 맺고 있었다.

 

 

 


 


지중해의 한없이 평화롭고 잔잔한 파도에 넘실대는 요트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본다.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린다. 남편의 꿈이었던 '가족과 함께하는 1년간의 요트 세계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p.5

프롤로그 첫 장을 읽으면, 누가봐도 성공한 여성 사업가의 여유로운 모습이 그려진다. 바로 이어진 이야기는 켈리 최가 경영하는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KellyDeli)의 성공신화가 간추려 언급된다. 7년 만에 유럽 10개국에 700여 개의 매장을 열고, 올해는 연매출 5천억 원을 넘길 전망인 글로벌 회사. 파리시 벤처기업 프로그램 지원 대상 중 다양한 경영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표창장을 받고,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성공 사례에도 실릴 정도로 명실상부 성공한 기업이 된 켈리델리와 그곳의 경영자 켈리 최.

하지만 몇 장 넘기다보면 그녀가 그런 명성을 얻기까지, 그 회사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큰 좌절 경험이 있었을지, 유추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에서 큰 실패 이후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밑바닥까지 갔던 내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밑바닥에 있더라도 누구에게나 한 톨의 불씨는 이미 가슴속에 주어져 있게 마련이다.
-p9 <프롤로그, 한 톨의 불씨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첫 장은 켈리 최가 실패하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까지, 지옥처럼 보냈던 2년 간의 이야기다.

'실패한 사업가'라는 꼬리표를 달고 10억 원이 넘는 빚더미에 깔려보면 '지옥같은 하루'라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된다. 첫 사업의 실패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당시에는 눈을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단 한순간도, 숨 쉬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p.17

나만 빼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이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그 자체로 고문이다. 게다가 실패한 사업가, 바닥을 친 사람일수록 마지막 자존심만큼은 지키고 싶게 마련이다. 그것마저 없어지면 존재 이유는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p.18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이 책은 그간 자기계발서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작품이 되었다. 한때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은 성공하는 사람들 사례를 분석하거나, 성공했다는 사람이 자신의 성공 방법을 원칙처럼 제시하며 어떻게 해야 성공한다느니, 그런 이야기를 담아둬서, 읽고나면 패배감만 느껴지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에 읽으면서도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싶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글은 그런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어서 그런지, 에세이 같아 편하게 읽히고, 공감 가는 부분들도 있어서 좋았었다.

문득 나도 모르게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p.21

사업에 실패하고, 오랜만에 만난 후배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커피 값을 누가 내야할지 고민하고 돌아오는 길, 센(Seine)강에서 그녀는 2년 만에 자신이 애써 외면했던 질문을 던졌다. 무엇 때문에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이야기는 프랑스 유학 전으로 올라간다. 글을 읽으며 느꼈지만, CEO가 되려면 약하게 말하면 말하면 강한 의지력, 시쳇말로 '깡'이 있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켈리 최는 정말 결단력 하나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이렇게 만든 건 '가난'이었다고 한다. 집이 너무 가난했다는데, 가난 한다는 이유 때문에 고등학교도 가지 못했을 뻔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진로를 포기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결국, 어린 나이부터 공장에서 일하면서 야간 고등학교를 갈 결심을 했다. 이어서 일본 유학을 갔던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에 관심이 많았고, 그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날 결심까지 했다.

철저한 조사 없이, 자신의 꿈만 바라보고 무턱대고 호기롭게 간 유럽행 비행기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괜찮은 회사에 취직까지 했던 그녀의 일화를 보면, 자수성가한 CEO 여성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하늘을 찔렀을지, 감히 상상도 못할 것 같았다.

무튼 그런 삶을 살았으니, 첫 사업에 대한 실패가 엄청 충격이었을 법도 했다.

당시의 나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 바닥까지 떨어진 감정이 접착제로 붙인 양 바닥에 딱붙어 도저히 올라오질 않았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후회와 자기혐어로 점철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은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것에 불과했다. -p.21~22

그렇게 쌓인 높은 자신감, 자부심, 그리고 높은 자존감, 그와 함께 있던 허세와 허영심 때문에 그녀는 2년을 방안에 갇혀 멈춰있었다. 살고 있던 비싼 집과 차를 팔거나, 처음부터 집을 게스트하우스처럼 운영했으면 됬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허영심과 자존심 때문에 '실패한 사업가'라는 꼬리에 잘나가던 사업체의 사장에서 민박집 아줌마가 되며 받을 비웃음을 감당할 재간이 없었다고 회고한다.

그리고 다시 센강 앞에서 넋을 놓고 있던 시점으로 돌아왔을 때는, 여덟 시간 이상 걷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페이지에는 읽으면서 울컥해서 눈물을 펑펑 쏟은 부분이이었다.

스위치를 올리자, 불이 켜졌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세상에서 가장 보기 싫었던 물건이 떡하니 서 있었다. 바로 거울. 거울을 제대로 들여다본 게 언제였는지조차 가물가물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당당했던, 자신을 꾸미고 가꿀 줄도 알던 당찬 여성 사업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거울 안에는 화장기 없는 푸석푸석한 얼굴에 꼬질꼬질한 옷을 입고 펑퍼짐하게 살이 찐, 스스로도 외면하고 싶은 몰골의 한 아줌마가 서 있었다.

자존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이 위축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서러움이 복받쳤다. -p.79

그날 거울은 그녀가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던 것 같다. 동시에,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어머니를 찾았다고 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을 '희망'이라고 불러주던 어머니의 모습을 회고한다. 

내게 남은 건 10억 원의 빚, 10킬로그램의 늘어난 살뿐이고, 나라는 사람의 가치는 무엇인지, 도대체 나는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한 가지도 찾기 어려워지자, 결국 떠오르는 단 한사람은 엄마였다. 이렇게 비참하고 보기 싫은 모습의 나라 해도 엄마한테 만큼은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일 테니까. 그것만으로도 내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일어나야 하는 이유로 충분했다.-p.80

켈리 최가 바닥을 쳤을 때, 보았던 마지막 남은 희망은 결국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다. 물론, 그것 말고도 2년이라는 기간이 그녀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 후배와의 커피 한 잔이 불꽃을 일으켰을지도 모르지만.

역시나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던 외적인 것들이 모두 사라졌을 때, 온전히 그냥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엄청난 위로인 듯하다.

결국 그녀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정확히 말하면 가난 속에서도 자신과 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의 희망'인 자신을 떠올리며 다시 움직이기로 결심한다. 그제야 현실이 눈에 들어오고, 허세와 허영심, 자존심 때문에 붙잡고 있던 것들을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한다.

그리고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사업을 하는 것과 재취업,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 여기서부터는 개인의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켈리 최는 사업을 선택하기로 했다. 자신의 '행복'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여기서부터는 사업을 구상하고 기업을 세우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가 이어진다.

나는 이왕이면 내가 주도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야 일을 하면서도 행복할 거라 믿었다. 그리고 그건 직장인보다는 사업가가 되어야 가능했다. -p.94

그리고 그녀는 실패의 경험에서 나온 세가지 기준을 토대로 사업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① 경기를 타지 않을 것
② 돈이 많이 들지 않을 것
③ 내가 잘하고 좋아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일 것
-p.101

자신의 기준 없이 '쉬워 보여서', 저 장사가 '돈이 되는 것 같아서', 아니면 '남들이 많이 하니까' 따라하면 잠깐 벌고 끝날 수도 있다. 혹은 경쟁이 치열한 곳에 뛰어들어 과열만 일으키다 끝날 수도 있다. 여기에 지난 첫 사업의 실패에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저 세가지 기준을 정하고 사업 아이템을 선정했다. 그것이 현재의 초밥 도시락 회사 켈리델리였다.

그때부터는 계속 공부의 연속이었다. 공장도 견학하고, 기계를 찾으려 출장도 다니고, 성공한 사업가들에게 자문하기 위해 사업계획서와 메일도 보내고, 관련 분야에 대한 책도 열심히 읽는다. 처음 사업의 실패 원인 중 하나가 공부 부족이라고 뼈저리게 느낀 만큼 엄청나게 다독을 하는데, 자신만의 기준으로 1년에 100권 리스트를 만들어 다독하는 모습은 존경스러웠다.

또, 세계 최고의 초밥을 만들려고, 일본의 초밥 장인을 세 번이나 찾아가는 모습과 경영을 배우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경영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필요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한다.

그가 왜 그렇게 나를 도와줬을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후에 직접 들은 바로는 '그 정도 열정이라면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p.139

만약 도움을 청하고 싶은 사람이 지금 보기에 너무 멀고 높아보인다 해도 지레 겁먹고 포기할 이유는 없다. 그런 사람들이라고 해서 꼭 당신의 등골이 휠 정도로 큰 돈을 요구하는 건 아니다. 그에게 당신과 당신 회사의 비전이나 발전 가능성 그리고 성공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라. 모든 사람이 당신을 돕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시도를 해본다고 해서 손해 볼 건 없지 않은가. -p.150

그녀는 자신이 운이 좋았다는 말도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운도 기회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회가 와도 자신의 능력이 안되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 기회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그 점은 엄청 공감가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노력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기 때문이었다.

이 외에도 사업 계획서는 어떻게 써서 보내는 것이 효과적인지, 협력 업체와 미팅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글로벌 기업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또, 성공 반열에 오른 회사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또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소위 말하는 '꿈의 직장'이 저긴가 싶기도 하다.

물론 그만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뤄낸 성과이고, 또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려는 켈리 최의 노력 덕분이겠지만 말이다.

*

처음 책을 선택했을 때는, 사업의 실패로 잘나가던 30대 잘나가는 CEO여성이 한순간에 10억의 빚더미를 짊어진 실업자가 되어 바닥을 찍고나서,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가 보고 싶었었다. 하지만 큰 기대는 안 했다. 보통 자기계발서를 떠올리면, 보통 실패한 일화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원인 분석 후에 바로 Part 2-3에 실렸을 이야기로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재기하려면 얼마나 노력했겠어, 자극이라도 받자' 심정으로 책을 집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의외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물론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비틀리게 볼 수도 있을 법한 부분들도 있었다.

저자 자신도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다음 문장 같은 부분말이다.

누군가는 당신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외국어도 할 줄도 알았으니 그것마저 없는 사람보다는 더 나은 조건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위에 구구절절 썼듯이, 2년이란 시간 동안 나 또한 모든 걸 잃었다고 여겼고, 그것을 내 강점이라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p.87

행복이나 불행이나 능력이나 조건이나 운이나 기회나, 너무나도 기준이 천차 만별이어서, '될놈 될'로 일축해버리면 정말 그걸로 끝나버리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그냥 이 사람이 좌절의 시간을 지냈다던 2년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어서 이 분의 노력이 더 대단하게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꼭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냥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던가, 최근 실패 경험을 겪은 사람이라던가, 슬럼프에 빠진 사람이라던가, 취준생도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물이나 상황,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런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켈리 최의 판단이나 행동들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사업 선정 기준도 그렇고, 미팅에서 주의할 점도 그렇고, 현장 조사 하러 나갔을 때 관찰력 ..... 등이 그러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라 진정성도 느껴지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공감도 가고, 경영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을 스토리로 읽으니 딱딱하지 않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본 서평은 '다산 북클럽 나나흰 7'로 활동하면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어본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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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지혜 2018-05-30 14:0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늦게서야 확인하고 남긴 점 죄송합니다.
덕분에 좋은 글 읽고, 당시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시길 바라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