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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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핏(Miracle fit)_카비타 데브간
출판사_스토리 3.0(다산북스)

 

 

 

-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기적의 작은 습관_미라클 핏

 


 

 


“ 운동은 귀찮고, 굶는 건 더 싫다! ”
-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여자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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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핏의 핵심은 '건강'하게 체중 관리하기 위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상의 습관들이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건강'이다.

책은 세 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50가지 습관, 2장은 일상이 다이어트가 되는 3개월 플래너, 3장은 균형 잡힌 마른 몸매를 위한 꿀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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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되는 미라클 핏]
거의 70% 정도가 1장에 집중되어 있다. 1장은 '마음가짐과 식습관, 생활습관'에 관한 이야기 들인데, 당연한 말이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부터 오는 건강한 생활습관임을 말해주려는 것 같다.


"스스로 아주 건강하다고 느끼고 싶어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세상에 맞설 준비가 된 듯한 가뿐한 기분을 느끼고 싶습니다. 늘어나 버린 몸무게 때문에 제 매력이 줄어든 듯도 싶고요."
-p.22 <ch.1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50가지 습관_마인드부터 점검하라/왜 살을 빼고 싶은가 中>

먼저 할 것은 나의 '마음 상태'이다. 그리고 이것은 '동기부여'와 관련되어 있다. 살을 빼는 주체는 결국 '나'인 것이다. 누군가는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혹은 나의 건강을 위해서, 혹은 이번 여름에는 꼭 비키니를 입기 위해서.....!! 등과 같은 다양한 동기들이 있을 것이다. 

그 내용이 어떻든 나의 동기부여가 충족될 때,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으로 나의 마음 가짐을 체크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건강하게, 행복하게 먹자]

당신이 들으면 기뻐할 소식인데,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난 뒤 가차 없이 자신을 책망하기 보다는 차라리 아주 기꺼운 마음으로 즐기며 먹는 편이 낫다.

왜냐하면 우리가 즐거움을 느낄 때, 몸에서 생성되는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주 달콤한 케이크를 먹었을 때처럼 좋은 느낌을 주는 엔도르핀은 체지방을 연소하기 까지 한다.
-p.50 <ch.1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50가지 습관_마인드부터 점검하라/자책할 필요는 없다 中>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단 걸 찾고, 잔뜩 먹고 풀면서는 그 직후에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 경험이 일상 다반사인 것 같다. 차라리 이만큼 먹었으니까 '운동장 30분이라도 걸어야지!'하고 운동할 때에는 좀 나았는데, 요즘은 피곤하다는 핑계로 운동까지 못하니, 그게 배가 되었다.

너무너무 음식이 당겨서 주문해놓고, 먹고나서 후회하기도하고, 나는 왜 이렇게 위가 클까, 먹는 양이 많을까 한숨 쉬며 먹을 때도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물론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어차피 먹을 거 즐겁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챕터였다. 어차피 아주 '식'을 끊지 않을 작정이 아닌 이상, 공부하고 일하고 살려면 먹어야 하니까. 기왕이면 즐겁게 먹어야지.

나는 과학의 힘을 믿겠다. 엔도르핀... 엔도르핀.....!!

앗, 그리고 이 책이 흥미로웠던 또 한가지 이유가 떠올랐는데, 위에 언급된 엔도르핀 사례처럼, 과학적인 원리들도 함께 있었다는 거였다. 잘못된 식습관 중에, 혹은 좋은 식습관 중에 나타날 수 있는 호르몬 작용과 같은 과학적 원리들이 나와서, 읽으면서 괜히 앞으로 주의 해야할 것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뒤에 또 나오는데,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서 식욕이 높아지고 설탕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갈망하게 된다고 하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먹으려고 노력해야 겠다.....


[무조건 음식을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앞과 이어서, 스트레스를 먹는 것과 풀든 아니든, '살'의 대다수가 '먹는 것'과 이어지다보니,  흔히들 다이어트 하려면 음식을 조절할 것부터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렇고. 하지만, 먹는 양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닌 것 같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영양상 포만감이 충족이 되기 어렵고, 이게 충족되지 않으면 더 먹고 싶다는 충동이 지속될 수 있다.
또, 영양 부족은 빈혈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가져올 수 도 있으며, 이게 계속되면 철분 부족 증상으로 피로감이 지속되고, 운동 방해로 살이 찌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지나치게 시리얼 섭취를 제한하면 체내 지방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를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지방이 더 축적된다.
-p.63~64(요약)<ch.1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밖에 없는 50가지 습관_영양소에 집중하자>

식단을 조절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영양소를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섭취량 감소는 되려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파트였다.


[작은 습관들과 함께 있는 다양한 팁들]

챕터 내 소제목들만 따라가도 흥미로운 팁들이 많다.
위에 언급한 몇 가지 말고도, '음식에 위로받지 말자. 뇌를 다시 훈련해라. 아침을 거르면 살이 찌는 이유, 아침 식사는 간단할수록 좋다. 저녁은 절대 거르지 마라. 외식할 때는 작은 접시를 고르자. 앉지 말고 움직여라. 햇볕이 식욕을 억제한다. ....' 등

뇌 훈련 방법 중에...
리듬 연상, 부정연상 등이 있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적어보면
'사탕'은 '살찌고', '피자'는 '피둥피둥해진다', '튀김=지방=뚱뚱함'이라는 연상 작용도 알려준다.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챕터 2, 3는 정말 바로 월별, 주별, 일별로 해야할 플랜이 짜여있다. 물론 그걸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몫. 그 외에도 지방을 줄이는 방법, 저칼로리 음식 레시피, 10분 운동 활용법 등등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소소하지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팁들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챕터 1에서 이론 정리하고, 챕터 2,3에서 실무/실전 전략을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칼로리 계산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식습관 일지? 음식 일지? ..... 인가, 먹는 것과 그날그날 운동하는 것을 꾸준히 기록하며 생활할 것을 종종 강조한다. 그럼 칼로기 계산 해야 하는데.... 결국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에 약간 혼동이 왔다.

하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책의 표지에 있던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이라는 표제어에 집중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이 중에서 내가 당장할 수 있는 '소소한 습관'이라도 잘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타/마무리_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가끔, 먹고 살기도 바쁜데(혹은 먹고 살 자리 찾느라 바쁘거나), 정신적,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와중에 체중, 몸매같은 외모 관리까지 필요한 살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들 때가 많다.

특히나 나이 먹으면서 공부든 일이든, 장시간 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종종 느끼곤 했다. 문제는 그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설상가상. 더했으면 더 했지 절대 더하지는 않을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 그리고 그걸 풀기 위해 먹고 먹고 또 먹는 나를 발견했다. 하지만 항상 바쁘다는 핑계와 함께 운동 계획은 어느덧 곱게 접어 하늘 위로.... 였다.

그러던 차에, 요즘 장시간 앉아서 공부해야 할 것이 생기고, 몇 개월 운동도 못하고 계속 이런 일상이 반복되었다. 그러기를 약 4개월 째, 먹는 걸로 스트레스 푸는 것과 함께 운동 부족으로 오는 부작용들이 급습하기 시작했다.

안 되겠다 싶어 운동이라도 끊어야 하나, 싶었는데 도저히 주말 말고는 시간이 안되고, 주말용 운동은 너무 비싸고.....  '습관'이라도 들여놓고 싶은데!! 싶던 차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다 읽고 난 지금,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떠오른다. 역시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안 받도록 노력하면서 잘 먹고 운동해야 하구나...'라는 생각.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건강한 몸이 아름다운 몸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무조건 적게 먹고 바쁘게 살면 빠지겠지... 라는 잘못된 생각은 고이 접고, 영양소 충분한 음식 먹으면서, 최대한 시간나는 틈틈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특히!! 음식에서 위로를 받으려 하지말고, 산책이라도 나가서 햇볕 약간, 바람 조금이라도 만나고 오거나. 정 나가기 싫으면 음악을 크게 틀고 막춤이라도 추던가,,,, 식으로 건강한 방향으로 풀기위해 노력해야 겠다.



<본 서평은 '다산 북클럽 나나흰 6기'로 활동하면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어본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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