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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지수 NQ - 1%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차이
허은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공존지수 NQ_허은아
출판사_21세기북스
1 책 소개
지금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다시 보라!
성공한 사람 옆에는
성공한 사람이 있다.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휴대폰 속 수백 개의 연락처, 나에게 진짜 필요한 사람과 무엇으로,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이번 책은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소위 말하는 '인맥'을 관리하는 능력, 이를 공존지수 NQ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하나의 능력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몇 가지 팁을 전수해주고 있다.
목차 1~5장만 보고 요약해보면,
사회 생활에서 발휘되는 '인맥의 힘'은 중요한 것이며, 자신을 브랜딩하는 것을 시작으로 SNS와 같은 효과적인 도구를 이용해 효율적인 인맥관리를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아울러 나를 도와줄 '멘토'들을 만나면서 인맥 관리 능력을 더욱 진작시킬 것을 일러준다. 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되짚어 보며 마무리하고 있다.
2 리뷰
이번 달 인간 관계 서평 2탄!
어쩌다보니 공교롭게도 두 권 다 인간관계와 관련된 자기계발 도서를 신청하게 됬다. 근데 이게 또, 지금 내 상황이랑 너무 절묘하게 맞아서 의도치 않게 '모든 것은 계획대로(?)'가 되어버린 느낌적인 느낌도 있는데.
각설하고, 사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에는 약간 씁쓸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 확인 사살하는 기분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인간관계도 능력이구나 하는 점과, 그렇다면 나는 내가 서 있는 네트워크망에서 나는 '어떤 인간'으로 타인들에게 인지되어 있을까.... 라는 그런 생각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치만, 책을 읽으면서, 이것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받아 들일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생각하게 되었다.
p.26
인맥을 실용적인 측면에서만 정의할 수는 없다. 타인과의 만남, 특히 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만남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 자체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을 만날수록 나는 더 발전한다.'라는 소제목의 글이었다.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공감이 되었다. 꼭,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인맥을 관리하는 것만이 인맥관리는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 말이다.
실제로 대학교에 오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인간관계'에 대한 편견과 틀이 깨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는 했기 때문이었다. 그 전까지는 엄청난 착각, '공부만 잘하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형성된다'는 그런 착각에 빠져서 사람을 대할 때 실수도 많이했고, 제 딴에는 좁고 깊은 만남을 선호한다며, 스스로를 고립상태로 만들어버렸던 것 같다.
그치만, 사회에 조금씩 발을 내딛게 되면서, 세상은 절대로 혼자만의 능력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물론 그럴만한 능력도 안되고. 그것을 인지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보고 듣고 서로 소통하며, 조금씩 내 세계를 진작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공존지수는 셀프 브랜드를 만드는데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중에 나만의 브랜드를 성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겠지만, 종종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기도 하니 말이다.
결국, 정리하면 공존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맥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상의 자신만의 브랜드를 형성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때, SNS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브랜드'란 네트워크 상 걸쳐져 있는 사람들의 공감과 유머 등을 얻어 낼 수 있는 비슷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본인만의 통찰을 통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디까지나 개성있으면서도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점. 그것이 인맥의 시작인 자기 소개, 셀프 브랜딩이 되며, 이것은 나의 엄청난 자산이 된다.
비록 인간 관계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씁쓸하기도 하지만, 꼭 어떠한 '대가성' 관계가 아니라 개인을 인간적으로 발전시키고,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생활을 위한 관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생각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