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흑요의 여기사
니시노 하나 / 메르헨노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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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장물입니다. 아마 그렇겠죠. 어쨋든 남장은 했으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작가분 후기를 보면 원래 BL을 쓰시던 분이 처음으로 TL쪽 글을 쓰신 거라 나와있더군요. 그래서인지 구성이나 전개가 안정적입니다.

 

 특히 여기사라는 설정을 나름대로 잘 활용한 것 같아서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검투에서의 장면 묘사나 그런 게 좀 어설픈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설정만 여기사니 엘리트니 해놓고 정작 내용은 학예회처럼 그려넣는 작품보다 훨씬 나았어요.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멋있었습니다. 인체비율이 좀 독특한 편이긴 해도, 남주의 시선에서 비치는 여주의 모습이라든지, 홀로 반란군과 대치하는 여주의 모습을 힘있게 그려서 좋더군요.

 

 여주가 왜 남장을 했느냐, 그리고 왜 여장을 하지 않느냐, 에 대한 부분도 소홀히 넘기지 않았고. 여주에 대한 남주의 애정표현도 자연스러워서 읽기 편했습니다. 장면 장면의 연결이나 감정의 흐름이 부드럽게 이어지기에 딱히 지적할 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문제라면 바로 이 지나친 안정성이죠.

 

 격렬한 감정의 표출이나 큰 위기 상황이랄 게 없어서. 혹은 위기가 오긴 했는데 너무나 짧고 쉽게 풀려버리다 보니 큰 인상을 남기지 못 합니다. TL 소설에서는 씬 장면 또한 이런 스토리 상의 기복 중 하나입니다만, 이 또한 다양한 씬에 비해, 그리고 버터 바른 남주의 표현력에 비해 나온 결과가 약하다고 할까요.

 

 어딘지 모르게 이 작품은 TL 로맨스보다는 판타지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다양한 씬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있었는데요. 아직은, 좀 붕 떠있다고 해야하나. 작가분이 자기 옷에 맞지 않는 스타일의 글을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또 악역의 존재감이 너무 약했습니다. 여자로 돌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반대를 해 온 아버지와의 갈등도 굴곡없이 시작과 끝만 있고, 남주가 어떤 식으로 설득했는지 과정이 부족합니다. 연적이 될 듯 하다가 대사 몇 개 하고 사라진 기사단 동료들도... ...이럴 거면 프롤부터 왜 나오셨는지; 그나마 영향력이 좀 있었던 근위대 남조도 참 허무해서... ...그래서 더 이야기를 민둥하게 만들었어요.;;

 

 역시 발암 스토리로는 미즈시마 시노부님이 짱인가[...]

 

 이 작가분의 다른 작품은 읽어본 게 없다보니, BL이든 TL이든 한 번 봐야겠습니다. 확 하고 끌어당길 만한 매력이 부족한 지라 뭐라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별점은 3.5점?;

 

"사랑스러운 셰리의 이곳을, 좀 더 좀 더 키워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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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BL] 그날 밤, 침대에서 (전3권/완결) 그날 밤, 침대에서
녹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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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변태[...]

 

 그날 밤, 침대는 대체 무엇을 했던 걸까요[...] 정말 아무 것도 몰랐을까요? 우리는 다시 한 번 의문에 휩싸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님 톤으로]

 

 일단. 공이 변태입니다[정색]

 

 거기다 개망나니죠. 제국에서도 난잡하기로 유명한 바람둥이에 스캔들 메이커로 1, 2위를 다툽니다. 직위상 부관인 수는 매우 유능한 엘리트였으나 개망나니 상관을 만난 덕분에 하루하루 속이 썩어들어가는 인생입니다. 상관이 해야할 업무부터 사적으로는 여자들의 뒤처리까지. 당연히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정신을 차려보니 한 침대에서 눈을 떴던 걸까요.

 

 ... ...왜, 침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까요.

 

 한 번 자고 났더니 부관에게 또 자자고 매달리는 상관과 그 요구를 피해 도망치는 부관. 요렇게 피해도 따라오고 저렇게 피해도 달라붙는 공. 취향대로 골라드시라 타입별 여자들까지 대령했음에도 너 아니면 안 된다고 이를 드러내는 공.

 

 ... ...그리고 그 일은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 ...

 

 잠든 수를 몰래 덮친 공. 조금만, 조금만 더 하던 것이 그만... ...

 

 깨어나보니 물침대![버럭]

 

 닌자도 아닌데. 당황한 나머지 가구로 변신한 공님과 꿀렁꿀렁한 쿠션감[!!]에 더듬고 보니 개망나니[...] 이 변태가 이제 별 또라이짓을 다 하는구나. 세상에 대한 또 다른 관조를 마친 수는 너님 후회의 삽을 들게 해주겠어!- 라고 조용히 분노의 칼을 갑니다. 자신도 모르게 삽질의 시작을 연 공님은 이후 철벽을 친 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피눈물을 쏟습니다.

 

 결국 공의 눈물에 마음 약해진 수는 비밀연애를 시작합니다만. 워낙 절륜하신 공이다보니 소리[!!]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 아래층 사람, 옆집 사람 다 몰려오지 말입니다.

 

 우리의 순수한 레이님이 설마!

 

 ... ...하고 문을 두드리니 나온 건 악마[헉!]

 

 그리고 부대의 아이돌인 수를 악마로부터 구출하기 위한 부대원들의 눈물 겨운 맞선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이하 생략]

 

 한 번 또라이는 갱생해도 또라이라고.

 

 너님이 신부가 되지 않겠다면 내가 대신 해주겠어!-이러고 드레스 입는 공도 웃겼고요. 그 모습으로 수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 게 무서운 일이었죠[...] 아들 둘이 다 남자와 결혼했으니 후계자는 새로 낳읍시다, 이러면서 손 잡고 사라지는 수의 부모님도 참... ...금슬이 좋으셨습니다.

 

 과연, 이것이 위기에 대처하는 연륜의 힘ㄱ-

 

 시종일관 유쾌하고 반전미 넘치는 지라 무척 즐겁게 읽은 작품입니다. 이게 1부라는데 그럼, 2부는 대체 언제 나오는 겁니까;

 

에반 하스필드는 후우, 하고 길게 한숨을 내쉬며 스르륵 눈을 감았다.
"튀어라."
-... ...예?
이 멍청한 놈.
"살고 싶으면 그곳에서 당장 튀라고, 이 자식아!"

아름다운 아이언 로즈워크의 얼굴만 보면 분명 홀려 버릴 만큼 매혹적인 몸짓이었지만 그가 입고 있던 순백의 드레스로 인해 미란다 여사의 얼굴은 붉게 물드는 게 아니라 새하얗게 질려갔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당장 레이먼드 리스터군의 신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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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총애의 에덴 - Corset Novel
사이오 코토리 지음, 사마미야 아카자 그림, 양모 옮김 / 코르셋노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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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가 막, 막 산으로 가는 게 말입니다잉.

 

 인류의 오랜 염원이었죠. 삽드립.

 

 중국의 우공은 일생동안 산을 파서 옮겼고, 나폴레옹은 이 산이 아닌가벼~라는 말로 전설적인 삽드립을 남겼지요. 지금도 강원도 어느 군부대에서는 대를 이어 회자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

 

 ... ...

 

 ... ...TL 소설쪽 리뷰를 죽죽 읽다 보면 남장물 치고 제대로 된 건 드무니 반은 포기하고 보라는 말이 있더군요. 장르 특성상 크게 에로 위주의 노선을 타느냐, 스토리 위주의 노선을 타느냐 하는 흐름으로 나누기는 한데. 어느 쪽이든 장르 소설로서 최소한으로 지키는 선이 있단 말이죠.

 

 제가 번역 TL 중 제일 먼저 읽은 게 하필 '꿀에 젖은 신부교육 - 남장영애는 흑태자에게 총애받고'였습니다. 그 때 아스트랄 우주로부터 계시를 받고 하마터면 TL 소설에 대한 선입견만 안고 살 뻔 했지 뭡니까[...] 저도 어지간하면 칭찬을 하고 싶지 안 좋은 소리해서 불편해하고 싶지 않은데요... ... 

 

 ... ...정말, 남장물의 희망은 없단 말입니까;

 

 일러스트가 볼 만한 지라 별 하나 더해서 2.5점.

 

 이 글은 이것저것 보기 좋은 소재나 키워드를 가져다 쓰려다가 망한 게 아니라, 그냥 망한 겁니다. 개연성 자체가 없어요.;; 새삼 작가분의 영혼이 참 자유로우시구나, 싶은.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 썼다가, 아차, 떡밥 회수! 이러면서 뒤늦게 얼버무리고. 생각 안 나는 건 그냥 그대로 냅두고. 이런 느낌? 지적하려면 모든 스토리 구성과 설정 자체를 다 따지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리뷰는 한 없이 길어지겠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참... ...작가분이 너무 욕심을 많이 부리셨어요, 정해진 한도 내에 많은 걸 담으려다보니 실패하신 것 같네요. 안타까워요.

 

 ... ...라고 좋은 말로 포장해줄 것 같습니까[...!!]

 

 이렇게 잘 생긴 흑발 남주가 슬퍼서 울고 있잖습니까[버럭]

 

"고문해 주마.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느긋하고 잔인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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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주인님의 위험한 애정
아키노 신주 지음, 도리아 옮김, gamu 그림 / 앨리스노블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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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변태로 시작한 리뷰. ... ...크흡. 제 취향에 맞았던 변태 하나 더 소개합니다[...]

 

 남 주인공이 자작이고 여 주인공이 왕의 후궁 출신인 연상연하물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그냥 흔한 설정이죠. 반전이라면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열 살이라는 것과 남 주인공이 일곱 살[!!] 때 여 주인공을 찍었다는 점[...] 그 때부터 왕에게 찾아가 '이 여자 내 여자니 손대지마셈. 퉤퉤'하고 침발랐... ...거기서 망설였던 왕은 얼빠[...]

 

 ... ...어쩌면 이 남주는 하극상[!!]을 즐겼던 걸지도.

 

 현대물이었다면 아마 선생님이나 교생을 좇아다닌 남학생 정도의 사제물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로맨스물에서 이런 설정 참 많죠. 그 중에서 에로도로 따지면 쇼콜라님의 '악마 같은 그 녀석'이 최강이었던 듯. 이걸 읽고 나면 '주인님의 위험한 애정'따위 딱히 위험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쇼콜라님이 TL계로 나오시면 참 흥미진진[...]할 텐데 말이죠; 김휘빈님과 함께 쌍두마차가 되지 않을까 싶...쿨럭.

 

 소재가 취향이면 무난하게 읽을 만한 글이라고 생각해요.

 

 여 주인공이 시크하다보니 남 주인공의 애정공세에 당황하면서도 무심하게 대응합니다. 어릴 때부터 측실로 뽑혀 내내 후궁 안에서만 지냈고, 일찍이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뒷배가 없는데다, 왕이 찾지 않는 후궁이다보니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탓에 세상물정도 모릅니다. 거기다 정작 후궁을 벗어난 후에도 남 주인공에 의해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채라 주변 상황을 알지 못하죠.

 

 ... ...그리고 이 점이 주요 갈등원인이 됩니다.

 

 여 주인공이 바보는 아니거든요. 어릴 때 주위에 무심했던 건 순전히 후궁의 권력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던 탓이지 그저 주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살 성격은 아니었단 의미입니다.

 

 하지만 남 주인공은 여 주인공을 데려오기 위해 한 왕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또한 여 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해서란 명분으로 그녀를 가둬두다시피 합니다. 그 점이 여 주인공이 주위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알게 되었을 때 분노하게 만듭니다.

 

 결국 여주는 자신도 모르는 반역 음모에 휘말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 과정에서 남 주인공과 처음 만났던 10년 전의 일을 기억하고 그의 애정방식을 이해하면서 화해합니다.

 

 남주의 이래도 여주 좋아, 저래도 여주 좋아, 핡핡거리는 게 볼만 합니다. 둘이 대화하다가도 핀트가 어딘지 어긋나 지 좋을 대로 납득하는 것도 웃기고. 다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연하남 특유의 존댓말 변태 스킬이 부족한 게 아쉬웠어요. 그래도 남주가 꽤 귀여운 변태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웃음]

 

"... ...대체 그 귀여운 아이는 어디로... ... ."
불안해하며 매달리듯 바라보던 귀여운 아이는 어디에도 없다. 자니스를 짓누르고 포식자의 눈으로 집어삼킬 듯 바라보는 남편. 대체 이 남자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진지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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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후작님, 후작님! (전3권/완결) 후작님, 후작님!
희세 지음 / 가하 에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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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다리 아래에는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데... ...여기서는 변태가 있을 것 같지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학대 받아온 인물답게 여 주인공은 정상적인 사고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머니'에 의한 완벽한 굴종, 억압, 지능과 관계없이 '아이'와 같은 수준의 판단력. 글의 서술이 대부분 여 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 탓에, 이런 독특한 설정은 약이자 독이 됩니다. 메르헨 풍의 세계관이 가지는 개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아이'스러운 말투가 지나치게 산만한 분위기를 만든다는 거죠. 그렇다 보니 주인공의 서술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글에 대한 집중이 어렵습니다.

 

 ... ...그리고 뭔가 초반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말을 썼었는데. 음;

 

 아이스러운 판단력과 다른 지식에 대한 서술이 모순된다고 보지만, '부러' 어린애처럼 굴어온 여 주인공의 성향을 드러내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하기로... ...그런 것치고 후반부에서는 '검게 변한 은수저'와 '독살'을 연계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좀 안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운명'이니 '우연'이니 하는 철학적인 관념도 어렵지 않나, 란... ...에... ...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린 아이의, 대체 어느 정도의 연령대로 고정시켰는지가 참 애매했어요.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한 것 같... ...쿨럭;;

 

 ... ...

 

 ... ...이런 거 저런 거 다 제껴두고. 초반의 고비만 잘 적응해서 넘기면 발랄하고 유쾌한 변태 로망스물을 보실 수 있... ...[...]

 

 집착광 독점욕 만렙의 약S계 변태 후작이라든지. 알고보니 **였던 김짜미 선생이라든지. 위기를 넘기는 여 주인공의 백치 스킬이라든지. 어디서 본 듯 하면서도 아닌 듯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재미있습니다-_-)b 마굿간 지기를 동경하는 후작가 집사나 후작에 대해 짜게 식은 눈을 한 후작가 하녀들도 볼 만 하고요. 금단[!!]의 영역을 탐미하는 공작 부인도 정상은 아니었죠ㄱ-

 

 환술사에 대한 부분을 보면 '어느 날 일어났더니'와 세계관이 같은 듯. 거기서도 환수들이 참 귀여웠죠. 정상이 아닌 게... ...[음?;]

 

 이 글의 백미는 챕터마다 나오는 인터뷰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엑기스로 쪽쪽 뽑았는지. 인터뷰만 봐도 아, 이 작품의 캐릭터는 이런 삶[!!]을 사는 구나, 라고 이해해버리... ...[...]

 

 마음에 드는 대상이 있으면 입는 옷, 먹는 음식, 건강 상태, 화장, 헤어 스타일, 수면 시간까지 자기 취향대로 관리하는 후작과 세상만사 귀찮으니 알아서 챙겨주세요-라는 게으르니즘의 여 주인공[...] 후작이 그 나이가 되도록 혼자였던 건 다 이유가 있... ...

 

 어지간한 귀족영애도 후작의 집착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쳤건만. 여 주인공은 당당히 이렇게 외칩니다.

 

 '절 버리신다면 죽어버릴 거예요!'

 

 그리하여 후작은 폴인럽.

 

 ... ...그런 이야기입니다[정색]

 

 

 

 

 여 주인공의 설정이 어느 책인가 비슷하다 싶었는데. 호노라님의 '그라마타 루디'와 흡사합니다. 가족 관계라든지, 백치미 돋는 여 주인공의 행동 패턴 같은 게. 이 작품이 재미있었다면 그쪽도 취향에 맞을 듯 싶습니다. 1부만 8권짜리지만[...]

 

Q. 공작 부인,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어떤 거세요?
A. 앗, 너무 많은데! 저기, 생각 좀 하고 말씀해드려도 될까요?
Q. 아, 그러시면 남편분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A. 음... ... . 아, 제가 먹던 거 좋아하시던데.
- 공작 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하려 하던 백작 부인의 끔찍한 기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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