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함께 춤을 - 아프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다리아 외 지음, 조한진희(반다) 엮음, 다른몸들 기획 / 푸른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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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은 출근 거리가 15킬로미터 이상이면 고혈압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고, 24킬로미터 이상이면 지방 과다와 비만, 운동 부족상태일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 P52

이제는 안다. 그건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그로 인해얻게 된 자위라는 습관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한 문학 강좌에서 생이 남긴 독한 상처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자위를 택하는 여자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P99

정작 의료계에서는 류머티즘을 원인 없는 병‘으로 규정할 뿐 여성들의 스트레스 경험들을 ‘원인‘에 포함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류머티즘은 여성 질환자 수가남성 질환자 수의 세 배이다. 면역질환이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이 겪는 차별이나 폭력 등의 경험을중심으로 재해석해볼 필요가 있다. 의사들은 여성 면역질환자들에게 "예민한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마세요"라고 손쉽게 이야기한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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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 - 내 삶과 세상을 바꾸는 페미니즘
김현미 지음, 줌마네 기획 / 반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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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규범에 맞지 않는 신체를 가진 여성은 부끄러움, 수치심, 고통의 감각을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는 상품 문화 속에서 여성들은 우울의 정서를 품게 됩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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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들 - 여성은 왜 원하는가
캐럴라인 냅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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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똑똑한 척하지 마라. 안 어울린다." 52세의 과학자는 아직도 이 말과 관련된 악몽을 꾼다. - P33

가족에게 들어온 질책의 메아리가 너무 강력해서다. 얘, 네가 잘나서 그런 거라고 우쭐대지 마. 그가 어머니에게들었던 말이다. 그 소설가는 수십 년이 걸려서야 그 말이 자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걸 얼마나 방해해왔는지 깨달았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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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의 유령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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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무렵, 아주 어렸던 그 시절, 나는 처음으로 그 소리를 들었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은 나를 미워하고 증오했다. 나를 짓밟고 싶어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가. 얼마나 방심했던가.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멀어졌다고! 나는 감히기뻐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잊지 않았다.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려 하자마자 틈을 놓치지 않고 내게 다시 달려든 것이다. - P20

하지만.... 실수가 아닐까? 그러자 정말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실수, 넌 늘 실수를 하지. 이번에야말로 모든 걸 잃어버리게 될 거야.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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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집을 떠날 때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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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의자에 파묻혀 혹은 침대에 드러누운 채 시나 소설과 함께 썩어가도 별수 없지, 싶은 것이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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