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생활 -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논디 김하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쓰는 생활
➰지은이: 김하영(논디 @non_direction_)
➰펴낸곳: 라이프앤페이지


싱그러운 초록색을 보면, 이제 논디님이 생각날 듯하다
초록색을 애정하고, 기록을 꾸준히 하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며, 1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논디님


<쓰는 생활> 속의 논디님은 다양한 기록을 한다

🟢일정 관리를 위한 기록 - 투두 리스트, 시간 기록
🟢치유의 기록 - 모닝페이지, 일기, 감사 일기
🟢업무를 돕는 기록 - 업무일지, 확인용 위클리 다이어리, SNS 콘텐츠 기획, 소비 기록

정말 많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필요한 기록들이다.


논디님의 기록에는 목적이 존재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1인 브랜드를 운영했고
무엇보다 시간 관리가 중요했기에
일정 관리를 위한 기록과 업무에 필요한 기록들을 했다.
너무 일에 치이다 보면 스스로를 방치하는 듯하여
‘나’를 아까기 위해 시작한 기록도 있다고 한다.
바로 “치유의 기록”이다.
이렇게 세분화되는 기록들의 결과는 뒤에 이어진다.


나 역시 2025년부터 제대로 된 기록을 시작했다.

☑️독서 계획 플래너
☑️업무 및 글쓰기 플래너
☑️일기

처음엔 기록하는 것 자체가 낯설었다.
그래도 J들을 부러워하지만 말고
시작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일기만 쓸 생각이었는데,
서평 일정들이 꼬이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서 계획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다.
일상의 중요한 계획과 업무적인 것
그리고 글쓰기 관련된 기록은 한곳에 모아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 10분~20분은 꼭 일기를 쓰고 있다.

이젠 많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왜 이렇게 기록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

🔖기록하지 않으면 정말 기록이 흐릿해져요. - 65쪽

쓰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더 이상 머리를 믿지 않기로 했다.
또 하나 좋은 건, 종이와 펜이 만나는 소리다.
그래서 쓰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노트마다 다른 질감의 종이도 좋고 그 종이에 펜이 굴러가거나 혹은 살짝 긁히는 느낌, 필기를 하는 그 감각이 좋아요. - 96쪽

힙한 기록자인 논디님은 기록의 힘을 톡톡히 경험했다.
디자이너로서의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려낸다.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테이블을,
페블 모양의 트레이와 메모보드와 연필꽂이
“데이오프 프로젝트”의 모든 브랜드는
영감 노트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제작 과정 역시 기록으로 남겼다.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된 순간의 짜릿함을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상상하던 물건을 현실 세계에서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짜릿하거든요. - 113쪽


또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단어,
키워드를 찾아보라고 말해준다.
노트와 펜을 들고 스스로의 삶을 되짚어 보며
어떤 삶을 살았고 지향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
기록을 분석하고 나를 파악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 세우는
모든 과정은 기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제대로 하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일러주고 있다.
논디님의 시작은 오로지 취향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데스크테리어이자 기록러로서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공유하며 성장해
어느덧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인스타 계정도 목표에 따라 여러 계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SNS별 성격을 파악해 그녀만의 색으로 운영하니
인플루언서가 안 되려야 안 될 수가 없어 보였다.


기록을 통해 성장한 모습들에
나의 모습을 투영해 본다.

🍃꾸준한 기록러, 애서가, 작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공유함으로써 성장하는 모습

책의 마지막 장, 논디님의 공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 가득 채울 나의 공간과
즐기는 일을 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쓰는 생활>, 참 좋다.


라이프앤페이지(@lifenpage)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