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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을 걷다 ㅣ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3
전혜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10월
평점 :
➰제목: 달의 뒷면을 걷다
➰지은이: 전혜진
➰펴낸곳: 현대문학
🔖#한줄평
역사가 흐르는 순간엔 누군가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생각
‘달’을 상징하는 표현과 이름은
어느 문화에나 존재한다
토끼가 절구를 찧고있는 이미지를 수놓았던
우리 선조들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누군가는 인류는 먼저 달에 정착을 해야 한다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화성에 먼저 정착해야 한다고 한다
어느 곳이 먼저든지 간에
지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문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도 그의 일환이다
인간의 노력으로 언젠가는
우주에 정착해 살 날이 올 수도 있겠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새로운 문명은 새로운 시스템의 시작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왔던 기본적인 것들은
새로운 문명도 역시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다소 불편하고, 어쩌면 끔찍할 수도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은 바로 ‘교육’이다
최근에 본 영상 중 해외의 한 교수가 말했다
“대한민국의 시위는 최고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인 시위 현장에는
단결과 화합이 있었다
폭력과 파괴를 일삼는 다른 나라의 시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은
단연 ‘교육’이라 말할 수 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은 높은 편이다
폭력이 빚어낸 끔찍한 사태의 심각성과
모두가 뭉치면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주인공 ‘다이’는 5명의 생존하고 있는 ‘월인’중 한 명이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 수준으로
달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6배 무거운 지구의 중력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한다
그러한 이유로 달을 떠나지 못하게 된다
‘다이’는 끊임없이 요구한다
특히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월인’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다
비록 ‘5명’밖에 없는 월인들이지만
이들은 지구인에게는 없는
특별함이 있음을 강조한다
주어진 틀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부조리에 수긍하지 않는 ‘다이’는
결국 변화를 이끌어 낸다
굳은 의지를 가진 한 사람이 가지고 오는 변화는 미세하다
그러나 그의 의지가 지지받을만 하다면
곧 작은 바램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의지가 되고
결국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히는 빛이 된다
✔️줄거리
성인이 된 ‘월인’ 다이는 면허증을 딴다
동시에 지구의 방사능 폐기물을 달의 뒷면에 버리겠다는
지구인들에 맞서는 시위를 벌인다
지구와 달의 중력 차이로 인해
달에서 태어난 ’월인‘들은 지구에서 삶을 연명할 수 없다
살아남은 가장 나이가 많은 ‘월인’ 다이는
지구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과연 다이는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
📖
🔖P 105
“할아버지, 내 생각에는 ...... 지구인들은 아직 우주에 나올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P 135
“근데 그게 아니야. 소중한 건 이 사인이 아니라 그때 그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줄을 서서 기다린 기억이지.”
🔖P 168
진화하는 영혼, 그런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그저 작은 한 걸음을 똑바로 내딛을 수 있는.
우주님(@woojoos_story)의 서평단에 당첨, 현대문학(@hdmhbook)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할아버지, 내 생각에는 ...... 지구인들은 아직 우주에 나올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 P105
"근데 그게 아니야. 소중한 건 이 사인이 아니라 그때 그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줄을 서서 기다린 기억이지." - P135
진화하는 영혼, 그런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그저 작은 한 걸음을 똑바로 내딛을 수 있는.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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