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끄적이다 문성환 에세이
문성환 지음 / 책여정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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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시간
고요한 방에 앉아
조명하나 달랑 밝히고
읽기 시작했다.




“이건 시도 에세이도 아니에요”
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알 수 있었다.




단 몇 줄이지만
그 말들을 쓰기까지
작가님(@gojib_writer)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괜히 안심되었다.




세상에서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이상한 동질감.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했던 순간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야 했던 순간
힘들어도 스스로를 끝까지 밀어붙였던 순간
주저 앉아 울면서 위로를 바랐던 순간
한 줌 산들 바람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




이 모든 과거 속의 내가
‘괜찮다’며 위로 받았다.




🐋추천하는 사람

✔️삶이 외로운 사람
✔️인생의 풍파에 떠밀려 다니는 사람
✔️소소한 공감이 필요한 사람
✔️마음을 어루만져 줄 사람이 필요한 사람




꿈은 크게 품되
목표는 작은 것부터
하루를 복기하다 끄적이다 - P15

평판은 사람들의 생각이고
인격은 내 자신이다
사람들의 생각에 기준이 되어 살 것인가
내 자신을 위해 살 것인가
소나기 피해 처마 밑에서 끄적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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