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뒤흔든 발표의 달인 - 초등학교 발표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장진주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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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매년 있는 공개수업

공개수업 가보면 유독 손을 잘 드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손을 든다고 발표를 다 잘하는거는 아니지만

한번 발표를 하고도 계속 손을 드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저렇게 말을 잘하지 않더라도 몇번 손을 들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발표하는 요령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초등학교 발표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선생님들도 몰래 보는 발표의 비법 책 이라는 부제가 유독 눈에 띄여서 읽게 된 발표의 달인

 

비밀의 책을 펼치셨군요 하며 1장이 시작된다

비밀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매력에 빠져 누가 볼세라 얼른 읽었다

 

명연설가들도 태어나자마자 말을 잘한게 아니라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인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이 생겼다 한다

 

내가 듣기 좋고 기분 좋은 말은 다른사람이 들어도 듣기 좋고 기분 좋은 말이다

발표를 잘 할려면 남의 말도 잘 들어주고 따듯하게 말을 해 주어야한다

글과 삽화의 적절한 조화와 유명인들의 실제 경험담이 잘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게 글이 읽혀진다

 

이 책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 발표의 달인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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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작은 한 걸음 - 지식의 숲 05 산하 지식의 숲 5
뮈리엘 쥐르셰 지음, 마리옹 퓌에슈 그림, 이효숙 옮김 / 산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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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하는 말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렴이라는 말 일 것이다

정작 부모는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은 건강이 뭔지도 잘 모른다

아이에게 건강해라 건강이 최고다 라는 말보다는 이 한 권의 책을 읽게 한다면..

건강의 소중함을 아이 스스로가 깨우칠 수가 있을 것이다

 

책을 대하면 맨 처음 대하는 것이 글쓴이의 양력인데

글쓴이 소개가 독특했다

글쓴이 뮈리엘 쥐르셰

심리치료사로 일했으며, 병원에서 부원장을 지내면서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세 아이를 낳아 기른 엄마이기도 하지요

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있답니다

그건 다정한 포옹이나 보살핌도 의사의 처방 전에 넣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사탕을 먹으면서 주사를 맞으면 덜 아프다는 것이지요.

 

어려서 친구와 싸우고나서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뒤돌아 가는 친구를 보면

그 친구와의 관계가 끝난것 같고 너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였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잘 먹고 잘 살라는 말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 모른다

 

 

아이가 유독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무시무시한 광우병이야기이다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 되었는데

초식동물인 소에게 성장을 촉진시키려고 먹인 양과 소의 살코기 내장 뼈등으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먹인 것이 원인인듯 하다는 대목을 읽고는 소는 풀만 먹고도 사는데 왜 동물성 사료를 먹이냐는 아이의 질문에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채울려는 나쁜 어른들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

 

다소 아이들이 읽기에는 지루해 할 소재의 이야기인데

많지 않은 글밥에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그림이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빡빡한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서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건강하게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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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용궁 별난 생물 별주부전 - 생물 편 빽! To The Classic 3
정완상 지음, 조봉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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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이라는 고전속에 어떻게 생물이 접목이 되어 있을지 궁금함에 서둘러 책을 읽었다

먼저 차례를 보니 총 10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막다가 제목과 함께 교과서 연계 부분이 나와 있어서

과학을 공부하다가 궁금할 때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남해 바다 용궁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인 자리서

북해 용왕이 남해 용왕에게 선물한 전기 가오리 때문에

병이 난 남해 용왕을 위해  토끼의 심장을 구하러 가는 별주부가

육지로 가면서 만나는 동물과 식물들의 설명이

이야기 속에 녹아 책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 쏘옥 생물이 녹아든다

 

대화체로 이야기 중에 한번 설명이 되어진 부분도 WANTED라는 박스 안에 다시 한번 설명을 해주고

이야기 중간중간 중요문구는 틀린 색깔의 글씨체로 다시 한번 눈에 띄게 설명이 되어져 있다

각 막마다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만화는 핵심부분을 다시 한번 잡아주어 굳이 외우지 않아도 내용을 다 알게 해준다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거는 공기중에 퍼져 있는 냄새를 맡기 위한거란다

뱀의 입에는 냄새를 맡는 야콥슨 기관이 있는데

뱀은 혀로 이 기관에 공기를 넣어 냄새를 맡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실험과 관찰 위주의 초등학교 과학이 중학교에서는 개념 위주로 바껴서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고 한다

과학을 힘들게 공부한다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고전을 읽으면서 과학 개념을 한번 다져 주는 너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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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역사 - 세계사편
이환주 글, 이동철 그림 / 조선북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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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역사를 싫어했던 나를 닮지 않기를 바라면서

아이에게는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역사책을 구해주려고

서점 나들이때마다 새로운 역사책이 보이면 항상 관심있게 보던중에 만난 365 오늘의 역사..

아니나다를까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탄성과 함께

제일 먼저 자기 생일인 날을 찾아서 그날의 역사의 기록들을 살펴보고는

앞페이지에 있는 스티커의 양에 기쁨과 놀라움을 표현했다

 

역사와 세계사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고는

위인들의 탄생과 사망과 전쟁 등이 주 이야기 일지 알았는데

맥도널드 문 연날도 있고, 톰과 제리가 극장에서 첫 상연한날,스카치테이프 발명한날 등등...

역사책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가 많았다

아이에게 지루하지 않게 매일매일 하루에 한 장씩 넘기면서 읽자고 권했는데

책을 보자마자 꼼꼼히 읽지는 않았지만 페이지마다 넘기면서 관심있는 부분을 먼저 읽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쉽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음을 알았다

 

매일 달력 한 장을 넘기듯이 이 책을 넘기다 보면 더 많은 역사가 궁금해지고 관심이 갈 것이다

매일 한가지 역사적 사실만 있는게 아니라 작은 글씨로 3가지 정도의 다른 해 그 날의 기록도 있다

책상 앞에 앉아 하루를 마감하면서 매일 오늘은 어떤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를 보고

별 다른 일 없는 날도 다른 사람과 다른 나라에서는 의미있는 날일음 깨닫고 하루의 소중함을 알기에 좋은 책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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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공주
정림 지음, 고미영 그림 / 아테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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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접하고는 불교와 관련된 동화일 거라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아버지에게 버려져서 그냥 지어진 공주의 이름이다

머릿말을 읽어보니 우리나라의 신화이다

요즘 그리스로마신화에 푹 빠져있는 딸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어려서 아이에게 한국전래동화와 세계전래동화를 골고루 읽혔다고 생각했는데...

바리데기공주는 참 생소했다

 

불라국이라는 나라에서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내리 여섯명의 여자아이를 낳고는

일곱번째로 태어난 바리데기공주를 옥함에 넣어 강물에 띄워 버렸는데

바리공덕할아버지가 발견하고는 딸로 키우다가

오구대왕이 병에 걸려 15살이 된 바리데기공주를 찾는다

저승 세계의 동대산에 있는 약수를 먹어야만 병이 낳는다는 말에 바리데기는 저승으로 떠난다

저승에서 만난 동수자와 결혼을 하고 약수도 구해와 죽은아버지를 살린다는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바리데기공주가 자기 목숨을 잃게될지도 모르는데도

저승세계로 떠나는 장면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가

못내 궁금한지 책을 잡은 순간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여러가지 지옥의 설명부분에서는 많이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와 흥미때문인지 손에 땀까지 흘리면서  읽었다

자기는 그렇게 무서운 지옥에는 가지 못했을거라면서 바리데기공주를 본받고싶다고했다

 

우리나라 신화를 읽으면서 신화 속에 담겨있는 참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글밥에 초등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록으로 대별왕과 소별왕,나무도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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