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작은 한 걸음 - 지식의 숲 05 산하 지식의 숲 5
뮈리엘 쥐르셰 지음, 마리옹 퓌에슈 그림, 이효숙 옮김 / 산하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하는 말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렴이라는 말 일 것이다

정작 부모는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은 건강이 뭔지도 잘 모른다

아이에게 건강해라 건강이 최고다 라는 말보다는 이 한 권의 책을 읽게 한다면..

건강의 소중함을 아이 스스로가 깨우칠 수가 있을 것이다

 

책을 대하면 맨 처음 대하는 것이 글쓴이의 양력인데

글쓴이 소개가 독특했다

글쓴이 뮈리엘 쥐르셰

심리치료사로 일했으며, 병원에서 부원장을 지내면서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세 아이를 낳아 기른 엄마이기도 하지요

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있답니다

그건 다정한 포옹이나 보살핌도 의사의 처방 전에 넣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사탕을 먹으면서 주사를 맞으면 덜 아프다는 것이지요.

 

어려서 친구와 싸우고나서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뒤돌아 가는 친구를 보면

그 친구와의 관계가 끝난것 같고 너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였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잘 먹고 잘 살라는 말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 모른다

 

 

아이가 유독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무시무시한 광우병이야기이다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 되었는데

초식동물인 소에게 성장을 촉진시키려고 먹인 양과 소의 살코기 내장 뼈등으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먹인 것이 원인인듯 하다는 대목을 읽고는 소는 풀만 먹고도 사는데 왜 동물성 사료를 먹이냐는 아이의 질문에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채울려는 나쁜 어른들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

 

다소 아이들이 읽기에는 지루해 할 소재의 이야기인데

많지 않은 글밥에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그림이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빡빡한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서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건강하게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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