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인인 버락 오바마 1세인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의 스탠리 앤 던햄인 어머니 사이에서 하와이에서 태어난 버락 오바마 배리라고 불리던 어린 오바마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어린시절을 보낸다 하와이로 다시 돌아온 배리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된다 하와이에서 상류층이 다니는 푸나호우 학교에 전학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다니게된다 옥시덴탈 대학에 입학 했다가 컬럼비아 대학으로 편입했다가 시카고에서 지역 공동체 조직원으로 일하면서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되고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게된다 하버드 법대 졸업후 상원의원으로 당선되고 대통령 후보 출마까지의 오바마의 일생을 그린 이야기이다 오바마는 어린시절에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피부색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화학치료를 받다가 피부에 끔찍한 상처가 났다는 기사와 외할머니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흑인 걸인 때문에 무서워 하는 일을 보고는 심한 충격을 받는다 인종에 대한 문제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들을 이해해 보려고 아프리카계 미국작가들의 책들을 열심히 읽었다고 한다 마약중독과 폭음으로 보낸 고교시절도 솔직히 고백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정치권으로 뛰어든 그의 용기가 대단하다 글과 사진의 적절한 조합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위인의 일대기가 지루함 없이 매끄럽게 넘어간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나는 무엇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인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한발 물러서서 어떤 개인이나 당의 이익과 주장을 떠나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푸는 근원적이고도 진실한 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라는 오바마의 말은 가슴에 와 닿았다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을 어떻게 살려낼 지 오바마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계적으로 서 있는 사람의 무표정한 얼굴과 노란색의 책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만나게 된 책 인간은 왜 일을 할까?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는 보자마자 돈을 벌기위해서 일하지 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반문 해봤다 엄마는 하루종일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는데 왜 돈이 안벌리지?했더니 고개를 까우뚱 하더니 책을 짚어 들었다 손에 적당히 잡히는 크기에 그리 뚜겁지 않은 페이지에 글밥도 많아 보이지 않았는지 쉽게 책을 들고는 몇 페이지 읽더니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른다한다 일단 무슨 뜻인지 몰라도 그냥 읽어보라고 했다 끝까지 다 읽은 뒤 생각나는 단어를 그냥 적어보라고 했다 기억나는 단어를 다 적은 다음에 다시 한번 읽어 보라고 했다 몇년전 아이가 도자기만드는 공방을 다닌적이 있는데 거기 선생님이 손가락이 몇개가 없어서 불편하게 도자기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하더니 책을 다 읽은 다음에 그 선생님 이야기를 꺼낸다 몸이 불편해도 선생님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었다고.. 한참 생각하더니 그럼 칼라믹스 만드는것도 노동이야?하고 묻는다 (본문 12페이지)철학이라는게 처음 생각을 훌쩍 뛰어넘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사고를 펼쳐 나가게 하고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하게한다고 한다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철학책을 읽히면 좋다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 아이가 이렇게 철학책을 읽고 생각주머니가 넓어지는가보다하고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노동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 생각했다 노동이라는 의미가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임에도 왜 노동이라고 하면 육체적으로 고생 한다는 의미로 기억되는지 모르겠다 노동이란 어쩔 수 없어서 억지로 한다는 생각보다 다양한 자극을 받아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훨씬 더 큰 집단의 역사속으로 들어간다는 본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두기보다는 두 세번은 읽고 가만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책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노동의 집단에 속해있는 일반인들까지 읽기에 좋은 책이다
총 294페이지로 끝을 맺는 이 책의 차례를 보자면 고 이문구님의 아내 임경애님이 쓴 머리말과 소설은 논술 능력을 가장 잘 키워주는 글 양식이라는 조남현님의 추천사가 있고 장편의 산 너머 남촌에가 있고 뒷 부분에는 논술워크북이라고 해서 논술 문제와 논술가이드가 있다 논술주제 함께 사는 사회에서 공동체 의식은 왜 중요한가요? 독서의 길잡이 문정이란 별호의 뜻은 무엇일까요? 문정이 첫째 아들 응두와 무엇 때문에 말다툼을 하고 있나요? 영두가 서울 나들이를 통해 본 것은 어떠한 것들인가요? 소설 시작 전에 알고가자 논술거리에는 농경사회와 산업사회의 설명과 함께 책을 읽기 전에 염두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논술주제와 독서의 길잡이가 있다 회갑의 나이인 주인공 이문정은 마을의 터줏대감으로서 농경사회에서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산다 서울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작은 아들 용두가 서울로 가는 중에 시외버스 안에서 만나는 젊은 남녀의 대화와 나름 중산층이라는 봉득이 내외의 권력과 물질 만능주의와 대기업 신입사원의 극기훈련을 보면서 신물을 느끼며 농사꾼으로 남기로 결정된다 문정의 친구 아들인 의곤이의 맞선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농촌총각과 도시처녀와의 결혼관도 엿 볼 수 있다 농민은 위로 하늘의 이치를 잃지 않고 아래로 땅의 이치를 잃지 않고 중간으로는 사람의 도리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문정의 말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듯하다 처음 책을 보자마자 아이의 반응은 헉 이 책을 나보고 읽으라고... 처음 읽기를 무척 겁내 하던 아이가 도입부분을 무척 힘겹게 읽어나갔다 많은 토속어와 한자어로 의미를 몰라 몇 번 읽은 부분을 또 읽고 하다가 각주를 보지말고 그냥 흐름으로 내용파악을 하라고 가르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읽어 나가더니 중간 부분부터는 막힘없이 술술 읽었다 4학년인 아이의 사회시간에 대가족이며 핵가족 이야기가 나오면서 농경사회라는 단어를 접했던 아이가 주인공이 농촌에서 사는데 왜 핵가족이냐며 질문을 해왔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가 되어가는 무렵 쯤에 씌여졌나보다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보니 마지막 부분에 작품이야기며 논술해설과 함께 논술문제도 있다 책 표지의 통합 논술 교과서 한국문학이라는 제목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읽기에 좋은 책 인것 같다 우리 문학책을 논술시험을 대비해서 억지로 읽을 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살펴 보고 조상의 삶과 지혜를 배워가면서 재미와 함께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보는 자녀 안전 지침서인 우리 아이 안전 어떻게 지킬까?는 총 9장으로 교통 식품 화재 학교 가정 성폭력 놀이 공공장소 재해안전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부분 부록에서는 응급처지까지... 처음 몇페이지 읽다보니 아이에게 지적해줘야 할 말이 있어서 불러서 이야기 하다보면 한페이지마다 부를 일이 생겨 나중에는 같이 앉아서 읽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하지마 안돼 위험해 이렇게 매 순간마다 말해주기보다는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다양한 위험에서 어떻게 대처 해 나가야 할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티비 프로그램중에서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위기탈출넘버원방송이 있는데 방송에서 보았던 내용도 있고 생소한 내용도 있는지 관심있게 책을 읽었다 넘버원 방송에서는 따라해 보고 싶을 정도로 자세히 방송되는 부분이 있어서 몇 번 같이 보다가 보기를 자제 시킨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자극적인 요소가 없기에 너무 좋았다 넘어지거나 충돌 사고로 안전모에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에 겉보기에 말짱해 보이더라도 새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119에 전화해서는 주소와 이름만 말하고 사고가 난 내용만을 이야기 하고는 대처법을 듣지 않아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다반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사고발생시 신고요령도 알려준다 매 장마다 안전 체크 리스트와 안전 Q&A 응급처지 이럴땐이렇게가 너무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어느 한 페이지 버릴 것 없이 비상구급약 옆에두고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신기한 옛이야기 주머니1인 미륵이야기는 비씨스쿨이라는 생소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다 미륵이란 석가모니불의 뒤를 이어 57억 년 후에 세상에 출현하여 석가모니불이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라 한다 아이도 어른도 옛이야기라면 싫어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미륵이 구름모양인 세상을 하늘과 땅으로 만들고 해와 달이 생겨나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도 만든다 그렇게 세상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살기가 넘 힘들어진다 해와 달이 두개여서 그렇다 옥황에 살던 천지왕이 총맹부인을 만나 두 아들을 낳아 대별왕 소별왕이라 이름짓는다 두 아들이 아버지가 준 활과 화살로 해와 달을 쏜다 그 뒤 소별왕은 이승을 대별왕은 저승을 다스린다 요새 아이들은 우리 신화보다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더 많이 알고있다 얼마전 바리데기공주를 읽은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는걸 보고는 우리신화책을 찾아보게되었다 봇물터지듯 출간되는 책중에 우리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미륵이야기 다음에 어떤 이야기 주머니가 열릴 지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