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이버 박사 나영리 안무식 소마즈 번개맨 재미있는 이름의 캐릭터와 함께 어려서 누구나 한번 쯤 가져보고 싶은 생각을 하던 타임머신 그림이나 사진을 타임머신 거울에 비추면 그 곳으로 간다 아이가 영국편과 일본편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는 시리즈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책을 사달라고 졸라댄다 이번 이집트 편에서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일곱 번의 여행으로 의식주와 자연환경 정치 산업 종교를 알려준다 내용 자체도 재미있는데 중간중간 만화로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그냥 재미로 읽어 넘어가지 않게 매 여행편 마다 퀴즈가 나오고 잠깐정보로 이집트의 정보를 알려준다 각 나라를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느껴보면은 좋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에서 고고씽 시리즈는 그 나라에 가보지 않아도 그 나라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 책이지만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몇가지씩 얻어간다 이집트의 전통 옷 갈라비야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을 가리는 헤자브 비둘기가 식용고기로 쓰인다는 사실, 화덕에 구운 빵 에이쉬 집을 짓다 말고 쓰면 세금을 안내도 된다는 사실 이슬람 교도들은 알라앞에서만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종교적인 관습등..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 새 머리 속에 새로운 지식들이 쌓인다 이집트의 자연환경과 기후 등을 줄줄 외우는 식으로의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이집트의문화를 알게 되는 신기한 책이다 스파게티를 먹으러 이탈리아로 떠나는 다음편도 기대된다
손 안에 알맞게 들어오는 사이즈의 크기의 책에 빨간표지 안에 있는 그림은 그림자매가 나무가 울창한 숲에서 거인에 쫓기고 있다 살아있는 주인공들이라는 부제에서 그림형제들의 동화속 주인공들이 아직도 살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갈거라는 상상을 하게 해준다 그림형제들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전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 나갈꺼라는 상상과는 달리 그림가의 자매들이 주인공이다 11살 사브리나와 7살 다프네 어느 날 사라진 부모때문에 몇번의 입양과 도망을 반복하면서 살던 그림자매에게 나타난 렐다 그림 할머니 친할머니가 아닐꺼라고 생각하는 사브리나와는 달리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고 따르는 다프네에게 거인에게 납치된 할머니를 구출하러가는 과정의 내용의 이야기이다 350 페이지 가량의 책 중에서 100페이지 정도가 지나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나 저제나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 할까 너무 많은 기대감 때문인지 초반 도입 부분은 약간의 지루함이 들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납치된 후부터의 이야기 전개는 재미와 긴장감으로 인해 시간 가는줄 모르게 책장을 넘겼다 마법 거울의 할머니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잭이라는 이야기에 잭의 등장으로 끝이 날 줄 알았던 이야기는 2편 으로 계속된다 거인을 잡을 줄 알았던 잭의 반전에 흥미가 더해가는 중에 1편은 끝난다 다음 편이 너무너무 기대 되는 책이다 중간중간의 그려진 삽화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소설 속 내용에 재미를 더해준다 어려서 읽었던 그림형제의 책들을 추억하며 읽는 내내 느낀 재미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듯하다
표지의 솔메가 천년여우가 사람이 되면 친구하겠다는 생각으로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옛날이야기 하면 시골 마당에서 평상에 배 깔고 누워 옥수수를 먹으면서 모기를 쫓느라 바쁘게 부채질 하는 할머니에게 듣는 모습이 연상된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치매걸린 할머니와 살면서 집안일로 바쁜 엄마 뒤만 종종 따라 다니면서 자란터라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태교 할 때도 전래동화를 아이에게 많이 들려주고는 했다 요새는 구어체로 씌여진 책이 많지만 예전에는 구어체 문장의 책이 별로 없었다 옛날이야기가 그리운 나는 구어체 문장의 전래동화 책을 무지 좋아했다 어여쁜 여우 누이는 구어체 문장의 책은 아니지만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고 실감나는 표현에 아이와 함께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여우가 천년동안 사람처럼 도를 닦고 수행하면 사람이 된다는 전설을 믿는 솔메 솔메는 그런 전설을 믿지 않는 아버지가 잡아온 여우를 보면서 여우가 가엾다는 생각을 한다 천년을 얼마 남기지 않고 죽어가는 여우가 복수를 결심하고는 그 집의 막내 나리의 혼으로 자리잡음한다 집에서 기르는 말의 간을 꺼내먹고 아버지 어머니 마을사람들을 전부 잡아먹고는 마지막으로 솔메를 잡고 자살을 하면서 복수 할꺼라고 생각하던 여우도 솔메의 진심어린 마음으로 저승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아이는 천 년을 사람이 될려고 기다린 여우가 불쌍하다고 한다 저승으로 돌아간 여우가 여자아이로 태어나서 솔메와 결혼해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책으로 권해주고 싶다 적당한 글과 그림으로 초등학생이 읽기에 적당하다
친구에게 나는 초록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 너무너무 궁금하여 펼쳐본 책 책표지에도 물씬 초록 냄새가 나는것 같고 페이지 중간중간 초록색 색연필로 스케치 해놓은 그림도 달팽이가 만든 노래나 시를 쓴 장에서도 온통 초록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보통 책들에 비해 약간 작은 듯 하여 아이 손에 딱 마춘듯 잡힌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친구 사자 달팽이 당나귀 푸른 초원을 산책하던 사자가 돌멩이인줄 알고 살짝 핥아 본 달팽이 둘은 산책중에 바람이 되고 싶어하는 당나귀를 만난다 마술을 하며 거울 들여다 보기를 좋아하는 사자와 과자를 만들고 어려운거는 질색인 당나귀와 일기를 쓰며 노래와 시를 짓는 달팽이가 산책도 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지켜본다 이 책을 읽는내내 친구란 뭘까를 생각해봤다 가깝고 오래된 사이? 만난 지는 얼마 안됐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같고 무슨 말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고 가만히 지켜봐 주는 사자 당나귀 달팽이 같은 친구야말로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친구이다 요새 아이 학교친구들을 보면 학원친구 아니면 같은 취미를 공유한 친구들이 많다 온라인 상에서도 게임을 하다가도 친구를 사귄다 그러다가 반이 바뀌면 또 다시 뜸해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아이가 친구는 초록냄새를 읽고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알고 좋은 초록 친구들을 많이 사겼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아내 델라는 탐스러운 머리채를 팔아 남편의 시계줄을 산다 짐은 시계를 팔아 아내의 머리핀을 산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서 산 선물이 결국에는 쓸모가 없다 정말 간단한 줄거리이다 이렇게 간단한 줄거리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어찌보면 어리석은 행동을 한 부부에게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이 담긴 고귀한 선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딸아이의 첫마디가 1달러 87센트에 맞는 선물을 사지 왜 머리카락을 팔아 시계줄을 샀는지에 대해 물었다 요새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롭게 자라서인지 물건의 소중함을 모른다 대를 이어 물려받은 시계의 소중함과 델라의 남편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책의 뒷부분에 작품해설과 작가소개글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몇년도에 씌여져서 그때 당시의 화폐가치를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많은 출판사의 같은 책이 있지만 원전에 충실하고 그림이 명화같다 이 책은 아이가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남을 배려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