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가 된 주식 부자들
윤재수 지음 / 길벗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2007년 하반기. 주식의 주자도 모르면서 주식이란 그저 투기일뿐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면서도 주변사람의 말에 솔깃해

수천만원을 투자해서 현재 -30%정도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작년말부터 과연 주식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고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인터넷검색후 괜찮다고 소문이 난 4권의 책을 읽어보았다.

물론 기초편을 한권읽고 나머지는 실전편이었다.

하지만 실전은 책에서의 지나간 실전일뿐 현실은 사뭇 다르기만 했다.

무언가 아쉽고 허전한 마음에 색다른 책이 없을까 궁리하던중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보통 주식투자관련 책과는 다르다.

현재가창, 이평선, 거래량분석, 보조지표 등등이 전혀 없다.

단지 저자는 투자상담사로 재직시 어떤사람들이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고

또한 어떤 마인드로 어떤 주식을 사서 부자가 되었는지를

다섯 주식부자 유형으로 구분한 경험담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스켈퍼나 스윙투자자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장기투자자에겐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재물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어 쉽게

간과하게 되는 기초적인 지식부터 미래를 보는 혜안에 이르기까지...

결국 인간사 모든것이 그러하듯이

주식도 역시 궁극적으로는 심리가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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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아
나스 마사모토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양선하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5학년 새학기를 맞는 요스케는 부모님과 누나를 가족으로 둔

성적도 별로이고 체육도 못하고 미니카놀이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아이이다

새로 전임해 온  매사에 완벽주의자인 담인선생님과

부잣집 외동아들 쓰바사와 다소 엉뚱한 친구인 가쓰지,

새침떼기인 마사미,공부도 못하고 비염을 앓아 킁킁 소리를 내며

소문내기를 좋아하는 마리등의 반 친구와 평범한 일상을 그려낸 소설이다

 

4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학교생활과 학원에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을 위해

학원이나 레슨에 관한 이야기를 뺀 평범한 생활을 썼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평범한 하루하루의 일상사를 담아냈다

 

이 책을 읽는내내 어떤 상황에서 누가 요스케에게

못해도 괜찮아 라는 말을 하나 궁금함을 가진 채 읽었다

끝까지 다 읽는 동안 못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나오지 않는다

오래달리기대회에서 꼴찌그룹으로 들어오기를 죽을 맛으로 여기는 요스케가

결승점을 얼마 안 남기고 다들 힘내라고 열심히 응원하는 목소리 중에

"너무 힘내지 않아도 돼!"라는 소리를 듣는다

누가 했는지도 모르는 소리에 갑자기 힘을 얻는 요스케는

엄마 아빠께는 죄송하지만 난 앞으로 너무 힘내지 않을래요 하면 각오를 한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머리카락이 전부 빠진 초등학생아이이야기와

정신과치료를 받는 초등학생 이야기를 얼마 전 티비에서 봤다

올해 12살이 된 딸 아이를 키우면서 못해도 괜찮아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나 생각해봤다

이런거는 못해도 돼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잘해주기를 바랐던 것 같다

유난히 달리기를 못하는 아이가 운동회 하는 날을 너무 싫어한다

말로는 달리기 그런거는 못해도 돼 하면서도 아이가 달리기 시작하면

나 역시 1등하기를 응원한다

 

책 표지에 보면 홍차잔에서 올라오는 연기와 요스케가 책상위에 물음표를 그려놨다

작가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대표해서 하고 싶은 말이 뭘까 생각해봤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부모님에게 못해도 괜찮아?라는 질문을 하고는

응 못해도 괜찮아 너무 힘내지 않아도 돼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이가  상위 1%내에 들지 않더라도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이렇게 말해주고싶다

너무 힘내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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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도구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4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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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할머니의 도구이야기는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동화를 약간 각색하여

밭을 대신 매 준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아 먹으러 오는 날

밀가루로 만든 떡을 먹은 도구들이 호랑이를 잡는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동화를 볼 때는 그냥 재미로만 봤는데

다시 읽어보니 정말 많은 도구들이 등장한다

도구란 그냥 연장 또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도구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는게 신기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썼던 시대를 구석기시대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를 썼던 시기를 신석기 시대로 나눈다

돌이라는 도구로 시대를 구분했다

이렇듯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도구의 중요성을 알게된다

사냥꾼 상인 침선장 미술가등을 통해 도구의 쓰임새와 발달과정을 알려준다

내용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만화와 상식보태기 갑순이가 알려줄께로

한층 더해지는 재미와 지식의 폭을 넓혀준다

아이는 동물들이 사용하는 도구이야기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조류중의 가장 똑똑한 까마귀 이야기를 읽던 아이는

부리가 들어가지 않는 물병에서 물을 마시려는 까마귀가

돌을 채워 넣어 물을 마신 동화이야기를 들려줬다

계산기가 없던 옛날에는 나무막대기인 산가지를 이용해서 계산을 했다한다

짚으로 만든 인형 제웅이 저주인형인줄만 알았는데

제웅안에 엽전을 넣어 길에 두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인형 속에 든 엽전을

가져가기 위해 인형을 부수게 되면 흩날리는 지푸라기처럼

자신의 액이 부스러져 사라진다는 액막이를 하기 위한 인형이였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놀이동산의 풍경이 그려진 책 표지는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지만

책 속 안 내용은 어느 한 장 버릴 데 없이 너무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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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아, 행복은 선택이 주는 선물이란다 -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선택 이야기 40가지 글고은 아동문고 19
오정은 지음, 최제희 그림 / 글고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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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과 연노랑 표지의 행복해 보이는 여자아이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엄마가  딸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는듯한 구어체 문장이 참 독특하다

40가지의 일화를 들려주면서 거기서 얻는 교훈으로 어떻게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이 이야기는 글이지만 참 자상하게 들린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 날지,일어나자 마자 뭘 해야할지,아침밥을  뭘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 지 ,누구와 놀 지,숙제를 먼저 할지 티비를 먼저 볼지...

하루에도 몇 번의 선택의 순간이 있다

선택의 순간에서 몇 번 같은 선택을  되풀이 하다보면 습관처럼 길들여진다

별 일 아닐꺼 같은 선택의 순간도 그냥 지나치다 보면 나중에 후회 하는 순간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몇번 씩 선택의 순간이 있는데 일생동안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 할 까 생각해본다

12살이 된 딸 아이에게 지금까지는 딸아이 보다는 내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졌지만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관점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건지를 알게 해준다

잘못된 결과 앞에서 남을 탓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이 선택했음을 잊지말고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끔 알려주는 참고서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선택이야기이지만

앞으로 자라나는 모든 청소년이 읽고 올바른 선택 최고의 선택을 지혜롭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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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 길을 떠나면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세움 논술명작 54
박지원 지음, 남상욱 엮음, 이예휘 그림, 방민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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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란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 황제의 생일을 맞아 사신단과 함께 연경으로 떠남을 시작으로

열하에 도착해서 황제 생일 행사를 마치기 까지 두어달 동안에 쓴 일기이다

장마와 무더위로 순탄치 않은 여행길에서 박지원이 보고 듣고 느낀점들과 일상사를 적었다

국사 시간에 박지원  조선후기 실학자 열하일기 양반전 호질..

이렇게 단편적으로 외웠던 지식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박지원의 생각과 사상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옥전현이라는 숙소에서 베껴 쓴 글들로 호질이라는 단편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연히 읽은 중국에서 들어온 책을 읽고 청나라의 앞선 문물과 제도에 마음을 빼앗겨

팔촌형 박명원에게 부탁해 같이 청나라의 사신단에 합류해서 청나라로 간 박지원은 전통을 지키는 것보다는

가마와 벽돌, 깨진 기와 조각, 똥거름등 백성들의 실생활에서의 쓰임과 생활을 풍족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학을 주장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어색할수도 있는 고전을 아이들 눈높이에 마쳐서 잘 엮은 책 같다

만화로 미리보기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알려주면서 중간중간  만화 캐릭터

등장으로 지루함을 없애준다

단어를 뜻을 몰라 읽다가 독서의 흐름을 깨지 않도록 모르는 단어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책이 읽혀진다

책 뒷부분의 논술 워크북이 별도로 있어 따로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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