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그랬어 65호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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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몇 페이지를 읽다가 표지를 다시 한 번 봤다

동무라는 단어와 웬지 오래된 책 같은 중후함이랄까..

내가 어려서 보던 책 같아서.. 앞 표지를 보니 떡 하니 적혀있는 2009.

새 책이였다

아이는 이 책을 학교에서 몇 번 봤다고 한다

너무 재미있어서 나에게 몇 번 말을 했다하는데 난 기억이 없다

아이는 역시나 만화부터 몇 번을 읽고는 제대로 정독을 한다

아이는 고민하는 자람이 편에서 아들이 엄마에게 욕을 하는 모습이 엄청 충격으로 다가온 듯하다

그러더니 자기네 반 아이들 중에도 엄마에게 욕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아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에 하나인게 아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다보면

아이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는 쉿!손으로 말해요 코너에 제일 관심있어 한다

어려서부터 수화에 관심이 많더니 여러번 따라 하더니 이제 제법 책을 보지도 않고 잘한다

고래토론에서는 아이와 같은 학년의 애들이 토론하는거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같은 5학년인데도 말하는거 어쩜 이리도 틀린지..

자기의 꿈과 성공에 대해서 말하는데

한 아이의 말이 참 인상깊었다

성공한 사람이란 자신의 뜻을 이뤄 행복한 사람,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사람

부모의 강요가 아닌 자기의 목표를 이룬.. 꿈을 잃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글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글마당,가족과 함께 만들기 하는 코너, 고민 해결을 위한 고민있어요 코너와

부모가 볼 수 있는 부모토론등 볼거리가 너무 많은 잡지이다

동무라는 단어도 선생님이나 작가라는 호칭 대신에 쓰인 이모나 삼촌이라는 단어가

이 잡지를 더 정겹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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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건강 체크리스트 - 0세부터 100세까지 꼭 알아야 할 건강에 관한 모든 것
마누엘 알바레즈 지음, 이한이 옮김, 신재원 감수 / 더난출판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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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어른들을 만나면 절을 하고 나서는 오래사세요라는 인사말을 꼭 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라고 한다

평균 수명이 짧을 때야 오래 사는것 만으로도 복이였지만

요새는 장수라는 말이 무색하게 평균 수명이 늘었다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에 병 들기 전에 죽어야지...

이 말을 달리 말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고싶다는 염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야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자고 하면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들어보지도 못한 병명이 어찌나 많은지..

티비를 틀어봐도 여기저기 건강채널과 건강관련 프로그램으로 넘쳐난다

막상 티비를 보고 있으면 아~이런 병도 있구나 이렇게 예방해야겠구나

미리 검진을 받아야지 하면서도 며칠이 지나면 까마득히 까먹기 일쑤다

그러던 중 만난 내몸 건강 체크 리스트는

여기저기에서 들어서 알던 건강에 관한 정보와 병명과 예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준다

태어나기 전 임산부를 시작으로 70대 이후까지의 건강 체크리스트를 10년 단위로 걸리기 쉬운 질병과 예방 및 대처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남편들은 직장에 얽매여서 주부들은 집안일에 하기에도 바빠

제대로 건강에 관심을 두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그러나 병든 뒤에 아차해봐야 소용이 없다

내 몸 내 가족 건강을 이제부터라도 나이대별로 꼼꼼히 챙겨

오래사는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할려면 70대 이후를 다룬 8장부터 거꾸로 읽어가면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시기부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현재의 상태로 미래의 나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읽는 방법과 내 나이대부분을 먼저 읽고 앞부분부터 읽는다면 이 전 시기에 나의 건강을 잘못 관리했거나 모르고 지난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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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0분 독서 - 자녀의 성적을 올려주는
이시다 준 지음, 김욱 옮김 / 북포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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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기 전에는 항상 책을 읽는다

일이 있어서 늦게 잠자리에 드는 날도 잘려고 하면 책을 집어 들기에

잠깐 읽으면 무슨 내용 전달이 되겠냐면 그냥 자라고 잔소리 한 적이 많은데..

이 책은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지게 할려면 매일 10분을 꾸준히 읽히게 하라는것이다

10분이라는 시간을 엄청 짧은 시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잠깐의 틈에 책을 읽으려는 아이를 저지했던거에 대한 행동에 반성을 해본다

아이 학교에서는 130가족독서운동을 하는데

하루중에 30분을 온 가족이 모여 독서를 하는것이다

처음 이 운동이 시작되어서는 하루 30분 독서 하기 뭐가 어려울까 했는데..

며칠을 하다보니 일도 생기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지나치기도 했는데..

매일 10분을 집중해서 책을 읽다보면 책읽는거에 대한 즐거움을 터득하게 된다니..

작가는 10분이 아닌 17분을 말한다

책 읽는 시간 10분 엄마와 독서법을 연구하는 시간 7분이라고 한다

매일 17분을 온 가족이 모여서 독서를 해봐야겠다

 

작가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독서를 하는 중에 한 번 쯤은 생각해 봤음직한 질문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독서에 대한 오해하기 쉬운 여러가지 문제들의 해결 방법이

잘 표현되어있다

아이가 모르는 수학 문제를 읽어보면 이게 수학문제인지..국어문제인지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다

수학을 잘 할려면 문장의 이해도도 있어야 하듯이

모든 과목은 국어와 일맥상통한다

이 책은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독서를 이왕이면 즐겁게 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하루 10분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모든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어야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보다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가 읽기에 좋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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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박문희 지음 / 보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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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웬지 거창한 제목이 눈에 띄였다

대화의 우리말 표현이 마주이야기라고 한다

30년 넘게 유치원 생활을 하신 박문희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마주이야기교육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거를 말해주는 이 책은

말 그대로 들어주는 만큼 아이들이 자란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주기는 보다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명령만 한다

나 또한 아이의 말을 들어주기 보다는 숙제했어?준비물 챙겼어?양치질했어?

하는 질문들의 말을 많이 한다

마주이야기를 읽다보니 내가 얼마나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우리아이는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많은 말들을 하는데..

밥 먹고 씻고 학교 갈 준비에도 바쁜데

말을 많이 하니깐 대충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나중에.. 라는

소리를 거의 매일 아침하게된다

전에 어떤 아동전문가가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말 성격이 급하다면서

애들이 엄마라고만 부르면

응 물줄까?쉬했어?나가서 놀까?등등

아이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엄마가 아이의 생각을 읽고

미리 앞서 말한다는 거였다

이런게 얼마나 잘못된 교육인지를 인식도 못하면서 아이를 대한다한다

어른들의 말을 듣게만 하고는 정작 어른들은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전에 아이와 시험공부 준비를 하다가 돌머리라고 한 번 화를 낸 적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쓰는 일기장에 아이가 울퉁불퉁한 머리를 그리고 화살표로 돌머리라고 써 놓은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해서는 안될 말을 했고

아이가 한자공부가 왜 하기 싫은지 귀 기울여 듣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니 마주이야기공책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그냥 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냥 옮겨 적으면 되는거다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훌륭하게 성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면서

부모 욕심에 이것 저것 시키기만 하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오히려 더 축소 시키고 있지는 않나 싶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엄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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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이 버티 1 - 지렁이! 꼬질이 버티 1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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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읽으면서도 재밌네 재밌네 하길래..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러나 싶어 책을 받아 들고보니

개구쟁이 같이 생긴 남자아이의 손바닥에 가득한 지렁이...

도대체 이 많은 지렁이와 함께 어떤 지저분한 일들을 만들지 궁금해졌다

궁금함 가득 책을 읽다보니...

버티가 그리 지저분한 아이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옆집에 사는 앤젤라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버티는

분홍옷을 입고 가는 것도 여자아이들만이 있는 것도 앤젤라도 싫은 상태에서

엄마가 사준 본홍티를 입고 가는 대신에 수지누나의 분홍 침낭속에 들어가 머리만 내밀고는

얼굴 가득 진흙을 묻히고 앤젤라의 집으로 향한다

엄마가 준비해 준 얼굴물감 선물을 얼굴에 바르고는 민달팽이로 변신해

신나게 노는 버티와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지만

신나게 생일파티를 즐긴 아이들은 행복해 보인다

 

 

단지 코를 옷소매에 훔칠뿐...

강아지 위퍼가 먹고 살도록 버티의 숟가락을 핥게 둘 뿐...

엄마 몰래 물 없는 빈 어항에 애완 지렁이 아서를 키울 뿐...

버티 방 창턱에 죽어있는 파리 버즈를 땅 속에 묻어줄려고 손수건에 싸서 다닐 뿐...

씹던 껌을 모아서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뿐...

 

버티가 지저분하다기보다는

단지 동물을 사랑하고 청소부가 꿈이여서 쓰레기 냄새를 좋아하는 아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꼬질꼬질한 놀이와 장난 한 번 안 쳐 본 아이가 있을까

어려서 코딱지를 파서 먹는 아이를 보고는 기겁해서

못하게 하니 숨어서  코딱지를 먹는 아이에게 무슨맛이냐고 물었더니 메론맛이라는 아이의 대답에 웃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에게 하지마 안돼라는 소리만을 하기보다는 버티처럼 자유롭게 때로는 엉뚱하게 하루를 보내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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