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0분 독서 - 자녀의 성적을 올려주는
이시다 준 지음, 김욱 옮김 / 북포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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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기 전에는 항상 책을 읽는다

일이 있어서 늦게 잠자리에 드는 날도 잘려고 하면 책을 집어 들기에

잠깐 읽으면 무슨 내용 전달이 되겠냐면 그냥 자라고 잔소리 한 적이 많은데..

이 책은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지게 할려면 매일 10분을 꾸준히 읽히게 하라는것이다

10분이라는 시간을 엄청 짧은 시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잠깐의 틈에 책을 읽으려는 아이를 저지했던거에 대한 행동에 반성을 해본다

아이 학교에서는 130가족독서운동을 하는데

하루중에 30분을 온 가족이 모여 독서를 하는것이다

처음 이 운동이 시작되어서는 하루 30분 독서 하기 뭐가 어려울까 했는데..

며칠을 하다보니 일도 생기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지나치기도 했는데..

매일 10분을 집중해서 책을 읽다보면 책읽는거에 대한 즐거움을 터득하게 된다니..

작가는 10분이 아닌 17분을 말한다

책 읽는 시간 10분 엄마와 독서법을 연구하는 시간 7분이라고 한다

매일 17분을 온 가족이 모여서 독서를 해봐야겠다

 

작가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독서를 하는 중에 한 번 쯤은 생각해 봤음직한 질문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독서에 대한 오해하기 쉬운 여러가지 문제들의 해결 방법이

잘 표현되어있다

아이가 모르는 수학 문제를 읽어보면 이게 수학문제인지..국어문제인지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다

수학을 잘 할려면 문장의 이해도도 있어야 하듯이

모든 과목은 국어와 일맥상통한다

이 책은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독서를 이왕이면 즐겁게 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하루 10분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모든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어야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보다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가 읽기에 좋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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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박문희 지음 / 보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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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웬지 거창한 제목이 눈에 띄였다

대화의 우리말 표현이 마주이야기라고 한다

30년 넘게 유치원 생활을 하신 박문희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마주이야기교육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거를 말해주는 이 책은

말 그대로 들어주는 만큼 아이들이 자란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주기는 보다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명령만 한다

나 또한 아이의 말을 들어주기 보다는 숙제했어?준비물 챙겼어?양치질했어?

하는 질문들의 말을 많이 한다

마주이야기를 읽다보니 내가 얼마나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우리아이는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많은 말들을 하는데..

밥 먹고 씻고 학교 갈 준비에도 바쁜데

말을 많이 하니깐 대충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나중에.. 라는

소리를 거의 매일 아침하게된다

전에 어떤 아동전문가가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말 성격이 급하다면서

애들이 엄마라고만 부르면

응 물줄까?쉬했어?나가서 놀까?등등

아이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엄마가 아이의 생각을 읽고

미리 앞서 말한다는 거였다

이런게 얼마나 잘못된 교육인지를 인식도 못하면서 아이를 대한다한다

어른들의 말을 듣게만 하고는 정작 어른들은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전에 아이와 시험공부 준비를 하다가 돌머리라고 한 번 화를 낸 적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쓰는 일기장에 아이가 울퉁불퉁한 머리를 그리고 화살표로 돌머리라고 써 놓은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해서는 안될 말을 했고

아이가 한자공부가 왜 하기 싫은지 귀 기울여 듣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니 마주이야기공책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그냥 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냥 옮겨 적으면 되는거다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훌륭하게 성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면서

부모 욕심에 이것 저것 시키기만 하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오히려 더 축소 시키고 있지는 않나 싶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엄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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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이 버티 1 - 지렁이! 꼬질이 버티 1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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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읽으면서도 재밌네 재밌네 하길래..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러나 싶어 책을 받아 들고보니

개구쟁이 같이 생긴 남자아이의 손바닥에 가득한 지렁이...

도대체 이 많은 지렁이와 함께 어떤 지저분한 일들을 만들지 궁금해졌다

궁금함 가득 책을 읽다보니...

버티가 그리 지저분한 아이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옆집에 사는 앤젤라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버티는

분홍옷을 입고 가는 것도 여자아이들만이 있는 것도 앤젤라도 싫은 상태에서

엄마가 사준 본홍티를 입고 가는 대신에 수지누나의 분홍 침낭속에 들어가 머리만 내밀고는

얼굴 가득 진흙을 묻히고 앤젤라의 집으로 향한다

엄마가 준비해 준 얼굴물감 선물을 얼굴에 바르고는 민달팽이로 변신해

신나게 노는 버티와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지만

신나게 생일파티를 즐긴 아이들은 행복해 보인다

 

 

단지 코를 옷소매에 훔칠뿐...

강아지 위퍼가 먹고 살도록 버티의 숟가락을 핥게 둘 뿐...

엄마 몰래 물 없는 빈 어항에 애완 지렁이 아서를 키울 뿐...

버티 방 창턱에 죽어있는 파리 버즈를 땅 속에 묻어줄려고 손수건에 싸서 다닐 뿐...

씹던 껌을 모아서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뿐...

 

버티가 지저분하다기보다는

단지 동물을 사랑하고 청소부가 꿈이여서 쓰레기 냄새를 좋아하는 아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꼬질꼬질한 놀이와 장난 한 번 안 쳐 본 아이가 있을까

어려서 코딱지를 파서 먹는 아이를 보고는 기겁해서

못하게 하니 숨어서  코딱지를 먹는 아이에게 무슨맛이냐고 물었더니 메론맛이라는 아이의 대답에 웃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에게 하지마 안돼라는 소리만을 하기보다는 버티처럼 자유롭게 때로는 엉뚱하게 하루를 보내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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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3 - 그레그의 생존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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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 내기가 너무 어려워서

다른 사람들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새해 결심으로 정한

그레그의 새해 첫 날의 일기로 시작되는 그레그의 생존법칙은

모든 일기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인듯 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만도 않은 일상의 일들이다

줄노트에 손글씨로 직접 써 내려간 듯한 일기는

정말로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한다

그레그의 일기 중에 가장 공감이 가는 일기는

4쪽짜리 생물 숙제를 제출하는 날의 일기인데

큰 글씨로 4쪽을 채워놓고 선생님에게 불려갈 걱정을 하면서 쓴 일기이다

연습장 한 가득 영어단어를 써오라하면 점점 글씨 크기가 커져

페이지만을 채우던 기억들과 함께

숙제 하기가 싫어서 전과를 그대로 베껴가면

숙제 검사 끝날 때까지 맘졸였던 학창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 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삼촌에게 받은 빨래골대 덕분에

빨래를 직접 해 입어야 하는데

빨래는 하지않고 빨랫감을 가득 모아 놓기만 하고는

팬티 대신에 수영복을 입고가서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면서도

원더우먼 팬티를 입고 오지 않은 자신을 다행으로 여기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그레그의 모습에 웃음만이 아닌 곤란한 상황에 놓였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삽화는 별 표정 변화 없는데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학교와 학원생활에 힘들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읽기에 좋을 것 같다

그레그의 일기를 몰래 훔쳐보면서 어떤 비밀스러운 일들이 있을까 상상하면서 가슴 설레이면서 읽었다

한 번 잡으면 다 읽을때까지 절대로 손을 놓을 수 없는 초딩카툰일기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이 읽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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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물리.화학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6
정창훈 지음, 이예휘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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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떠나 일상생활을 살아가다보면

왜? 라는 의문이 생기는 자연현상이 너무나도 많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다수의 답은 물리나 화학 등의 과학책에서 찾아볼수 있지만,

역시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과목들을 싫어한다.

나역시 싫어했다. 그런데 왜 어렵고 싫었을까.

치열한 입시에 치여 그 재미있고 신기한 이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문제를 위한 답만을 얻기위해 겉만 핧아서가 아닐까.

이러한 잘못을 또 반복하기 싫어서 딸아이에게 초등 물리ㆍ화학 생생 교과서를 읽히기로 했다.

역시나, 딸아이도 "아! 이런책 재미없는데..."라며 약간의 거부반응을 나타냈다.

예상한 결과다. 내가 읽어봐도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이니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는 오죽하랴.

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문학적인 내용의 책들과 달리

이러한 책은 한번 빠지기만 하면 무시무시한 흡인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에 끈기를 가지고 지켜보기로 했다.

이번 중간고사 과학과목을 공부하면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오목거울 볼록거울 오목렌즈 볼록렌즈..

너무 헷갈려해서 몇 번을 정리해줘도 이해를 못했는데..

중간고사 치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의 페이지를 펼쳐보면 다소 산만해 보이지만

재미있는 삽화를 글 중간중간에 넣어두어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또 쉽게 이해했다.

재미팡팡 생활속 과학과 사이언스 페이퍼로 쉬어가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한번 읽고 버리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봐야할 생활과 학습을 겸한 참고서로서 손색이 없다.

초등학교에서는 실험과 관찰 위주의 과학인데 중학교에서는 개념위주의 과학을 공부한다 한다

중학교 입학 하기 전에 탄탄하게 기초를 다져주기에 더할나이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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