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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지리도 모르고 세계여행할 뻔했다 - Z세대 예비 배낭여행객을 위한 세계 도시 인문지리 이야기
강이석 지음 / 북트리거 / 2024년 9월
평점 :
<하마터면 지리도 모르고 세계여행 할 뻔했다>
#강이석지음 #북트리거
Z세대 예비 배낭여행객을 위한 세계 도시 인문지리 이야기
현재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지리교사로 재직 중이신
강이석선생님의 책입니다.
유튜브채널 #지리는강선생을 운영하시기도 하고요.
지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문지리 여행기라니!
찐 전문가 선생님의 가이드를 따라
선별된 세계일주코스를 여행하는 기분이네요.
고등학교시절에 지리,역사가 너무 좋아서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열심히 메모하면서 경청했었는데요.
열정적인 선생님의 눈빛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사회계열 수업들을 지루해하는 친구들은 수면모드ㅋ)
그런 좋았던 기억들이 모여서
저는 지금도 관련 업종의 일을 하고 있고,
여전히 #역사 #예술 #인문학 에 매우 치우친 편독쟁이로 살고 있고 또 이런 책들이 많이 대중화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강선생님은 세계여행을 하면서 어떤 것들을 보고 느끼셨는지
궁금해하면서 이 책을 펼쳤어요.
크게 총 4부로 나누었는데요
1부는 주류와 다른 독특한 매력의 도시
-중국의 라싸, 영국의 에든버러, 미국의 호놀룰루, 에스파냐의 바르셀로나
2부는 각 기분에서 중심에 해당하는 도시
-체코의 프라하, 이탈리아의 로마, 영국의 런던, 대한민국의 서울
3부는 살기 좋은 도시
-덴마크의 코펜하겐, 독일의 뮌헨,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 프랑스의 니스
4부는 각자의 이유로 발전과 쇠퇴를 겪는 도시
-맨체스터의 영국, 중국의 홍콩, 일본의 도쿄, 미국의 시애틀
보통 여행기들은
대륙, 지역, 동일문화권 등으로 챕터를 나누는데
이 책 목차를 보고 신선했어요.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때마다 ‘여행지 곱씹기’에서의
선생님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챕터에서 읽은 도시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선생님의 손 끝을 따라 가만히 읽다보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각 도시들마다 큐알로 구글지도도 볼 수 있어 편리했고,
구석구석지도와 직접 촬영하신 사진들이 많아 이해가 쉬웠어요.
저는 특히
2부 ‘여긴 근본이지~_오랜 중심 도시가 품은 이야기’
가 즐거웠는데요.
마침 이 책을 들고 간 곳이 삼국시대 신라의 “중심”이었던
경주였기에 더 그 챕터가 흥미로웠습니다.
또 얼마전에 다시보기한 ‘벌거벗은 세계사’의 로마관련 방송과도 같은 결의 다른 느낌의 이야기라 비교해볼 수 있었구요.
‘중심’, ‘근본’의 의미란 무엇인가.
각 도시의 역사와 쇠망- 과거와 현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감히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현재의 K문화가
미래에는 어떤 의미로 해석될 것인가.
등의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선생님의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져서 채널을 찾아보았어요.
사실 저희 세대의 교육법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었지만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더 재밌고 즐겁게 사회과목에 관심을 갖도록
여러 장르와 매체를 이용하는 현 세대 선생님들 존경스럽고
또 이 시대의 학생들이 부럽네요!
응원드려요^^
#하마터면지리도모르고세계여행할뻔했다 #지리는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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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