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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묘한 미술관 - 하나의 그림이 열어주는 미스터리의 문 ㅣ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평점 :
<더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_지음 #빅피시
전작 #기묘한미술관 에 이어 3년만의 후속작-
마치 미술관의 각 전시실처럼,
운명의 방, 어둠의 방, 매혹의 방,선택의 방, 기억의 방으로 장을 설정해서
명화들을 관람하는 느낌을 잘 살렸다.
표지를 비롯해 각 장의 속표지속의 명화를 유추해내는 재미가 솔솔하다.
서양미술사 좀 공부했답시고 선을 딴 그림과 안의 컬러 그림이 무엇인지 맞춰보고 찾아보고 몰랐던 작품은 꼼꼼히 다시 보게 된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와 작품도 있다.
두번째 책 #더기묘한미술관 에서는 첫번째 책 보다 흥미롭지만 덜 알려진 작품을 소개하고자 애쓴 #진병관작가 의 마음이 느껴진다.
내지 종이가 가볍고 유광이라 예술작품의 컬러감이 더 좋고 훨씬 선명하다. 다만 본 색보다 조금 어둡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명화의 본래 색을 가장 구현하기 좋은 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챕터 몇을 소개하자면,
디에고 리베라, <꽃을 파는 사람>
-내 마음속에 프리다칼로를 매우 힘들게 한 괴팍하고 이념에 충실한 남편이었으나 그의 작품 몇을 보고 왜 멕시코의 혁명가이자 민족예술가로 추앙받는지 알 것만 같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암굴의 성모>
다른 분야에서도 천재적인 두각을 나타낸 레오나르도 다빈치. 평생 20점도 안되는 미술작품 중 굳이 이 작품을 2점 그린 이유. 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를 다시 읽어보고싶어졌다.
존 싱어 사전트, <마담x의 초상화>
‘마담x’가 된 사연. 파리 살롱전에서의 스캔들과 악평으로 팔지도 못한 그림이 ‘메트로폴리탄의 모나리자’로 불리기 까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이르놀트 뵈클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죽음과 자화상>
인간의 삶과 죽음 -바니타스. <죽음의 섬>과 <생명의 섬>
위의 두 작가는 잘 알려져있지만 새롭게 생각해 볼 부분에 대해 잘 부각되어 있어서 재밌었고
아래의 두 작가는 낯설고 생소하나 작품적으로 눈여겨볼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풍부한 작품사진과 잘 읽히는 작가님 필력이 돋보이는 미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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