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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1 - 노자의 <도덕경>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위대한 사상가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ㅣ 철학 콘서트 1
황광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의 경우 1980년대의 생산성이 30이었는데 2000년도의 생산성은 200을 기록했다. 7배의 생산성 증대를 기록한 것이다. 1980년대의 우리가 주당 70시간을 일했다면 지금은 동일한 생산물을 주 10시간에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생산성의 증대가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일하는 사람들이 창출한 가치가 그만큼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생산성의 증대가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노동자를 생산의 영역에서 축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임금노동자의 생산능력이 증대할수록 고용주의 해고 능력이 증대하는 것만큼 우리가 겪는 고통스러운 역설도 없다. 생산성이 2배로 증대되었는데 노동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지 않으면 노동자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잃는다.
머리가 환해진다. 그래..바로 그것이 문제였군...분업과 과학의 발달은 생산성과 관련지을 때만 의미를 가진다. 특히 정서적 안정과는 거리가 먼 일이다.
당국은 노동시간 단축을 선언합니다. 유토피아에서는 시민에게 불필요한 노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경제활동의 주요 목표는 사회적 필요를 축족시키되, 육체노동 시간을 가능한 한 줄이고 가능한 한 많은 자유시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각자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계발하는 활동에 힘쓰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 생활의 비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내공이 부족함을 느낀다. 작은 일에도 자격지심을 가지고, 5초전의 평안은 간곳이없다. 다른이의 말한마디에 가장 삐뚤어진 해석을 하고는 괴로워한다. 삐뚤어진 해석을 하는 나와 나를 질타하는 나, 팽팽하다. 28세..아직도 부족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미풍에도 미친듯 나부끼는 마음이다.
확고한 신념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소크라테스, 예수, 모어..가볍고도 무거운 마음하나도 다스리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들은 그저. 존경한다..라는 말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