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가는 길 - 아이들과 동물원 다녀와야겠어요

동물원 가는 길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7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곰⁠⁠ 사냥을 떠나자 의 헬렌 옥슨베리의 남편이자

유명한 어린이 동화작가이며 그림작가인 존 버닝햄의 신간이 시공주니어 에서 출간되었어요​

제목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 가는 길​]

제목은 동물원 가는 길인데 표지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니 책 속으로 숑~​

⁠⁠

존 버닝햄 :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함께 영국의 3대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분이십니다

대표작으로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장바구니],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 [비밀파티], ​[크리스마스 선물], [아기 힘이 세졌어요]

부인과 함께 만든 [동생이 태어날거야] 등등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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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전작인 마법침대를 떠올리는 침대가 나와요

익숙한 그림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어느 날, 주인공인 실비가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어요

그!런!데!​ 실비의 침실 벽에 문이 생겼습니다

정말 문이 생긴건지 실비가 확인하려더고 문을 열고 길을 따라갔더니 또 다른 문이 있었어요

또 다른 문은 동물원의 문이었어요

존 버닝햄은 자신의 나이가 5살이라 할 정도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문이 열리고 동물원이 나오자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좋아하는 동물이 있는지 그림 속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실비는 동물을 1마리씩 데리고 와서 침대에서 잠도 자고

목욕을 씻겨주기도 합니다

또 아기 호랑이는 실비와 자고 엄마 호랑이는 푹신한 침대에서 재워주기도 해요

엄마 호랑이가 이불을 꼭 덮고 자는 모습도 정말 귀여워요​

늦잠을 잔 ​어느 날 실비가 학교에 가느라 문을 닫지 못 했어요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동물 친구들이 왁자지껄 집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우리의 실비는 어찌해야하나요? 엄마가 곧 오실텐데 말이에요

아이들은 표지 속의 손전등에도 관심이 많더라구요

책을 읽는 내내 종알종알~

~책을 읽은 후 아들과 이야기해보기~

1. 6살 아들

"엄마 난 동물을 데려오지 않을거야​"

"왜?"​

"응~ 냄새 날 수도 있고, 동물을 데려와서 자면 엄마랑 못 자니까."

아.... 잘 때는 둘이 잠들고 새벽에 화장실갔다가 엄마한테 오는 아들은 거기까지 생각했군요

​2. 5살 아들

"​엄마, 난 호랑이 데려올거야."

"왜?"

"호랑이가 좋으니까"

6살 형 "​호랑이가 널 잡아먹을수도 있어."

"그럼 사자는?"

6살 형 " 사자도 널 잡아먹어. 그렇지요?"

"그럼 토끼는?"

6살 형 "토끼는 안 물어."​

동물원 가는 길을 읽으니 동물원에 더 가고 싶어지네요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면 아이들과 동물원 나들이 해야겠어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5분 짧지만 아이와 공감하기 충분한 시간, 엄마 목소리로 대화해요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 태교 동화를 읽는 시간, 사랑을 배우는 아이 ㅣ 하루 5분 태교동화 시리즈
정홍 지음, 김승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6월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동화,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아빠의 낮은 음성이 뱃 속의 아이들에게 더 잘 또렷하게 들린다고 하잖아요

아빠가 읽어주었던 이야기를 태어나서도 계속해서 듣는다면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이 낯설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기분 좋아졌던 책,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이 책은 아빠가 아이를 위해 아내를 위해 만든 이야기들이라고 해요

이 책은 엄마가 읽는 긴 이야기 - 아이와 읽는 짧은 이야기 - ​생각보따리 로 구성되어 있어요

​태교동화로 분류되어 있지만 5살, 6살 아들들도 심취해서 들을 정도로 짧고 간결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로 엄마가 읽는 긴 이야기로 먼저 시작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좋아하는 저는 이 이야기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실 아이들 동화도 좀 더 주변의 이야기를 알면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거든요​

헌데 제 마음을 읽은건지 작가님은 길게 설명해주셨어요​

길다고는 하지만 이것역시 짧아요. 순식간에 금방 읽어내려가거든요

6살 아들이 읽는 책들보다 짧다고 느껴지거든요​

엄마가 읽은 이야기를 짧게 줄여주셨어요

앞의 이야기를 읽었으니 짧게 줄여진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더라구요

실제로 5살 아들도 잠시도 엉덩이 안 떼고 들어줄 수 있는 길이에요

아이가 왜? 라고 물어볼 때 알고있는 내용을 미리 얘기해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마지막은 이렇게 생각보따리가 나와요

아이와 이야기 나눌 때 참고하면 좋겠더라구요

5살 둘째는 형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욕심을 내요

공룡을 가지고 놀다가도 형이 자동차를 놀면 소리지르고 울면서 자기가 놀려고했다며 달라고하고

​형에게 옷을 사주면 자기도 사달라고 조르고

아직은 어려서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의 욕심에 뒤돌아 혀를 찰 때​도 많은데요

이 책에 욕심을 부리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호야 이야기를 아이와 읽고

욕심을 부려서 생긴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작은 아들에게 이야기를 읽어주면서 이 부분을 다시 얘기해주었어요

5살 아들이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나누면서 자꾸 듣다보면 언젠가는 욕심을 ​자제할 수 있겠죠?

이야기를 읽을 때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 CD도 함께 있어요

순서만봐도 태교를 위한 리스트로 많이 보던 제목들이에요

아들, 엄마는 오늘도 너의 꿈을 환하게 비춰주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단다

네가 가지고 있는 꿈 씨앗에서 싹이 트고, 튼튼한 나무로 자라서 아름다운 열매가 열리도록

엄마도 더 많이 노력할께.​

아이를 키우면서 초심을 잃어가던 저에게 반성의 시간을 주었던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몸으로 읽는 발레가 좋아

발레가 좋아!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6
피터 시스 그림.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여아들에 비해 남아들은 발레를 접할 기회가 더 적은 것 같아요

여아들은 발레를 배우러 많이 다니는데

큰 아들은 등록해서 갔더니 남아들이 없어서 쑥쓰러워하다가 그만두었거든요

게다가 여아들이 입는 예쁜 발레복 때문인지 더 안하려고하고요

그러다 이번에 네버랜드에서 신간으로 발레가 좋아라는 책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기존의 발레에 관한 내용들도 아이들은 좀 부담스러워했거든요

여자친구들이 보는 책이라고 하면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6 발레가 좋아

이 책은 두 아들에게 발레에 관해 알려준다는 느낌보다는

몸으로 읽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무채색의 그림이라 아이들이 그림에 집중하기도 좋고

슬쩍 타이츠, 튀튀 등의 의상 이름도 알려주고요

 몸풀기라는 그림을 발레동작을 본 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는 5살, 6살

터번이 뭔지도 배우고 팔다리뻗기를 해요

다리를 쭉 뻗어 올리는 것이 힘든지 의자와 테이블을 잡고 하는 5살 ㅎㅎ

 

반면 여유롭게 해 내는 6살입니다

이건 못 하겠다며 ㅋㅋ

아이와 함께 읽으면 따분하게 책을 읽는다는 느낌은 없어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고

평소 아들들에게는 접하기 힘든 발레를 몸으로 익히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어요

시공주니어 발레가 좋아!

발레와 친해지는 초보자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유치원-봄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ㅣ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은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명의 숲을 주제로 한

네버랜드 숲유치원 그림책이 나왔어요

​

아이에게 자연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집에서 먼 어린이집을 보내고

주말이면 힘들어도 캠핑 또는 공원 외출이라도 나가는데

사실 꽃이름, 풀이름 잘 모르는 엄마, 아빠 거든요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번에 아이들과 즐겁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

시공주니어 네버랜드에서 출시되어 어찌나 반갑던지요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 유치원 봄 -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먼저 읽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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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정겹네요

제목도 바람에 살랑살랑 날리는 것 같죠?​

생생한 숲 경험..

아.. 그러고보니 수요일에 두 아들 숲체험 가는 날이네요

이 책과 함께 숲을 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어요

언제나 자연에 관심은 많은데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도 있으니 도움 받아야겠어요

볕 드는 자리마다 토끼풀이 다복다복 피어 있어요

얼마나 예쁜 표현인가요 다복다복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정겨우면서 예쁜 표현입니다

이 책 내내 이런 예쁜 표현들이 나오더라구요

흑백으로 있는 그림을 칼라 속에서 찾아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숲 속 벚나무에 붉은 버찌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기다란 나뭇가지로 탁탁 벚나무를 치면, 토도독 떨어지는 버찌 열매들.

저 사실.. 버찌 구분 못 하는데 ㅎㅎ

요 그림보니 앵두와는 좀 다른 것 같네요^^*

책 마지막에는 이렇게 봄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도 알려줘요

사실 제가 모르는 것들이 더 많은

아이는 숲체험 시간을 통해 저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이렇게 자연속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소개되어 있어요

다른 건 몰라도 강아지풀은 저도 어릴 적 불어본 적이 있네요 ㅎㅎ

  세심한 그림 표현이 빛나는 숲 유치원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입니다

6세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생물 이야기

아주 작은 친구들 -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ㅣ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7
니콜라 데이비스 글, 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꽃가루가 아주 많이 날리던 5월 초 연휴 기간

캠핑장에서 읽은 아주 작은 친구들입니다

캠핑가는 가방에 이거 읽어보겠다고 넣어주던 아드님들

아침 먹고 잠시 앉아서 함께 읽어봤어요

시공주니어 아주작은 친구들

   돋보기를 들고 있는 아이와 고양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합니다

사실 아이들은 위아래로 있는 동그라미 속에 있는 것들을 더 궁금해하더라구요

아주 작은 친구들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크다와 작다는 글씨의 크기로도 잘 알수 있어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지요

아이들에게 지문을 읽어주니

큰 동물 : 고래, 상어, 호랑이, 곰, 문어

작은 동물 : 토끼, 쥐

라고 답을 하더라구요.

주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나누어서 알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육식동물은 크고, 초식동물은 작다라고 알고 있던 아이들에게

초식동물이지만 크기가 큰 코끼리가 있다는 것도 함께 이야기하는..

본론에서 마구 벗어나버렸어요

바닷물 한 방울에는 미생물이 이천만 마리나 들어 있어요.

미국의 뉴욕 근처에 사는 사람을 다 헤아린 것만큼 많은 수지요

아직 아이들에게 어려운 얘기일까요?

이천만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기도 하지만

그림을 보고 뉴욕 사람들은 모두 밤이 되어도 잠을 안 자냐고 묻던

아직 41개월인 둘째입니다

지금도 우리 살갗에는 지구에 사는 사람을 다 합한 것보다도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아이들도 그림을 따라 몸을 긁적이더라구요

 미생물이 하는 일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퇴비로 만들어준다고하니 자기 몸에도 퇴비가 있냐고 묻고

우유를 요쿠르트로 만들어준다고하자 그럼 요쿠르트를 먹으면 안 되겠다고 ㅎㅎ

아이들에겐 그저 신기한 이야기들 뿐인 책입니다

그러니까 병균이 아예 못 들어오게 막는 것이 가장 좋지요

"엄마, 근데 왜 텐트에 들어가? 텐트에도 벌레 들어오는데?"

41개월 둘째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한 것이 많더라구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표지를 넘기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이건 뭐에요? 라고 묻던 58개월 첫째와

이건 머리카락이고, 이건 지렁이고 라고 하던 41개월 둘째가

책을 모두 읽고 마지막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이건 얼만큼 크게 본 것이냐고 묻고

어떤 것이 좋은 거고 어떤 것이 나쁜 것이냐고 58개월 첫째는 물어보더라구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아

읽어준 후에 정말 보람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도 58개월 큰 아들에게 남은 미스테리

어떻게 1개였던 미생물이 이렇게 많이 늘어나는지

이건 도대체 몇 개인건지 ㅎㅎ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뛰어놀지 않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캠핑가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게 해 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지식그림책 17

아주 작은 친구들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