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위한 성교육 그림책이 필요한 현실이란 게 서글픕니다. 하지만 꼭 필요하죠. 어릴 때부터 내 몸을 지켜야 합니다. '3~7세 영유아와 어른들을 위한 첫 성교육 그림책'이라는 설명 그대로, 이 책은 영유아가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단순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성기에 대한 명칭을 알려주기 부끄러워 하는 부모도 많은데요. 이 책을 보며 정확한 명칭을 익히고 나쁜 어른들이 아이에게 다가와 팬티 속을 만지려고 한다든가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일을 이미 당했다 해도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그런 일이 있었을 때 바로 양육자나 믿을 수 있는 보호자에게 이야기해도 괜찮다는 걸 간결하게 설명해 줍니다. 유아교육기관이라면 필수로 한 권 씩은 구비해야 할 정보 그림책입니다. 영유아가 아니더라도 오히려 동생에게 읽어주는 그림책을 옆에서 지켜보는 큰 아이나 읽어주는 어른에게도 필요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