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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의 즐거운 인생
줄리아 차일드.알렉스 프루돔 지음, 허지은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미국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뽀글뽀글하고 풍채(?)가 넉넉한 아줌마가 환하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줄리아는 남편인 폴과 함께 프랑스로 갔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지금 세계의 중심이다. 어느 나라이건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어떤 분야이든 미국이 일등이 아닌 분야가 몇 분야나 될 것인가.
그러나 이런 미국도 약한 면이 있다면 역사가 짧다는 것이 아닐까?
유럽인들이 건너와 개척한 나라 미국인 것이다. 여러나라 혼혈인들의 나라이며 이민자들의 나라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역사가 짧다. 고작 이백년 역사인 것이다.
우리나라나 유럽처럼 역사가 길고 길어 문화재같은 것들이 있는 나라와는 다른 것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동양의 오리엔탈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고, 유럽의 역사 깊은 문화와 예술에 어떤 자격지심을 갖을 수 도 있을 것 같다.
줄리아는 프랑스요리를 맛보며 그 매력에 빠진다. 프랑스요리들을 배우며 미국식 가정에 어울리게 개발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인다. 책의 곳곳에는 줄리아가 직접 요리를 배우는 사진도 실려 있으며, 요리를 배우며 느꼈던 것들을 소소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소설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배우고 겪은 내용을 적은 것이라서인지 현실감이 느껴졌다. 책으로보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매체로 제작되었다면 더욱 현실감이 있고,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벌써 영화로 제작되었단다. 책도 읽었으니 영화도 기회가 되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줄리아가 만든 요리들이 화면 가득 나와서 나의 식욕을 자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줄리아는 평범한 미국여자가 프랑스에 가서 7년동안 살면서 프랑스 요리에 반하여 배우고 익히는 과정과 한 단계 넘어서서 미국식으로 좀더 만들기 편하게 개별하는 과정을 단백하게 적고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책속의 줄리아처럼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웃음을 짓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줄리아처럼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요리를 접하게 되고 미국의 전략정보부에서 일하던 줄리아가 요리사로 직업을 바꾸며 인생의 큰 변화를 겪을 수도 있는 것이 또 인생이 아닐까.
다소 이책에서 아쉬운 점은 책이 생각보다 너무 두껍고, 읽을 양이 많았다. 그리고 장문인 관계로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소 어려운 요리용어라든지 프랑스어가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정도 페이지에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는 책이라면 주석을 첨가하여 프랑스 요리를 잘 모르는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