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의 비밀 1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
조완선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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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신청할 때도 그렇고, 처음 받아보았을 때도 그랬지만 역시 범상치 않은 책이었다.

처음에는 출퇴근길 지하철안에서 읽던 것이 그렇게 해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기에

집에서 틈틈히 시간을 내어 정독을 하였다.

그래도 이해력이 떨어지는 탓인지 여러번 앞쪽을 넘겨서 다시 짚어보고 읽곤 하였다.

추리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역사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 씌어진 것이 느껴졌고,

탄탄한 이야기전개에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씌여지는 방식도 프랑스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번갈아 가며 서술하고 있어

바짝 집중하여 읽지 않으면 헷갈렸다. 내가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소설은 세자르의 피살로부터 시작된다. 한국과의 협상을 한창 준비중이었고,

동서양고문서의 향취를 찾아서라는 전시회장으로 오는 길에 피살당한다.

그뒤로 그의 죽음과 연관된 고리들이 하나둘씩 발견된다.

추리소설이란 독자에게 마지막장을 읽는 그순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책에 빠져들게 하고, 다 읽기전에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모든 책들이 작가의 피눈물나는 노력에서 탄생하지만,

이 책을 쓰기까지 저자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일반적인 추리소설보다도 역사추리물은 역사적 고증이 필요하다. 너무 터무니 없다면

그것을 읽는 독자들이 빠져들지 못할테니까.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을 둘러싼 연쇄살인미스테리물.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면 굉장한 대작이지 않을까 한다.

더운 여름날, 더위를 가시게 해줄 책으로 적극권장한다.

읽으실 분들을 위해 결과는 비밀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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