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우리나라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것의 중심지이며 조선시대부터 6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나는 대구사람으로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래서인지 서울에 대한 동경이 있다. 서울 사람들이 부럽거나 서울에 살고 싶다고 느낄 때는 다양한 문화를 볼 때이다. 다양한 공연문화나 유명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 서울이다. 매일 같이 보는 tv에서도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준다. 지방사람은 가보곤 싶으나 시간과 금전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이런 것이 문화적 소외감인지도 모른다. 어째든 그런 서울에 대해서 이 책은 서울의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서울이라는 말이 순우리말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서울이라는 한글밑에 한자가 적힌 것을 본 기억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흔히들 등따시고 배부르면 행복이지라고 말할 때 그 등따습고 배부른 삶에 대한 뒷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다. 그런 내막이 있어서 그런 말이 생겨났는지 역시 이유없는 것은 없는 듯하다. 촌뜨기란 말도 나같은 지방사람으로써 신기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도깨비시장, 돗떼기시장이라는 말도 친근한 말이다. 우리어머님 또래의 어르신들은 주변이 매우 시끄러우면 "무슨 돗떼기시장 같노. 조용하그라"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그런 돗떼기시장이라는 말의 배경도 알게 되었으니 이런 것이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닐까 한다. 옛모습의 서울을 볼 수 있도록 간간히 흑백사진을 보며 내가 직접 겪지 못한 시절을 짐작해볼 수 있었고, 속담처럼 늘 쓰던 말의 배경도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추억거리로만 서울을 조명한 것이 아니라 학문적으로 지식적으로 서울에 대해서 알게 해준 알찬 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