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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1
호메로스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한참 영화와 책으로 오디세이가 이슈과 되었지만 어른들이 읽고 보기에도 쉽지 않는 내용이라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이지만 권할 수 없어서 안타까워하던 차에 이렇게 청소년을 위한 오디세이 도서를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반가웠다.
오디세이는 약3천 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트로이전쟁을 마치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오디세이의 10년간의 귀향이야기이다.
등장하는 인물이며 서사가 엄청 방대하여 어른들도 도서를 읽을 때 다시 되돌려서 읽기도 하고 영화로 접하면 3시간이 넘는 양이라서 집중해서 보기가 어려운데 아이들과 함께 영화로 먼저 접하고 도서를 읽게 해볼까하다가 런닝타임이 3시간 정도이기에 아직 초등6학년 아이들에게도 무리일 듯하여 포기하였다.
그런데 이 책은 두께감이 두껍지 않고, 친절하게 주요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책의 초반부에 나와있어서 읽다가 기억이 안나면 다시 돌아와서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읽고 다시 내용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디세이의 모험이야기에 읽기 전에 트로이전쟁이나 그 시대의 주변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그것도 앞부분에 3장정도로 초등고학년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사전지식을 쌓을 수 있게 설명해두어서 이 부분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초등 6학년 아이가 읽고 난 다음에 책의 내용에 대해서 엄마와 대화를 나눌 때에도 이야기의 흐름이나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읽었는지 알 수 있어서 초등 고학년부터 읽어도 무방한 도서의 난이도였다.
오디세이가 그토록 힘든 여정속에서도 귀향을 하고 싶어 했던 이유는 단순히 고향이 타카라섬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는 집이 그곳이기 때문이다. 그곳으로 향하면서 오디세이는 힘거운 일을 많이 겪게 되는데, 그때마다 용기를 내고 지혜를 발휘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포기 하지 않고 나아가게 된다. 이런 여정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많은 교훈과 생각할 점을 전해주기에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시기에 꼭 읽었으면 좋은 추천도서지만 쉽지 않을 듯하여 권하지 못하였는데 이책의 성인용으로 나온 오디세이를 읽기에 앞서 초등고학년, 중고생, 그리고 성인들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성인용 오디세이를 짧게 요약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사건들과 만나야할 주요인물들과의 장면들은 생생하게 읽고 이야기의 큰 흐름에 굳이 필요하지 않거나 청소년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은 덜어내어 중간에 흥미를 잃지 않고 완독하게 하는 힘이 있다.
성인인 나도 서양고전시리즈는 이해하기 힘들어서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먼저 등장인물이나 주요사건들에 흥미를 가지고 큰흐름만 이해하고 읽어보다가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면 다시 원본으로 돌아가 집중해서 그 책이 주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오디세이를 도전하고 싶은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