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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찰을 전하는 아이 대본집 - 어린이 역사 연극
한윤섭 원작.각색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6월
평점 :


서찰은 전하는 아이는 벌써 도서로 나와서 아이들에게 많이 읽힌 책이다. 열세살 아이가 전봉준 녹두장군에서 서찰을 전해주위에 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고 김경천의 밀고로 결국 처형되는 동학농민군의 대장 전봉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책은 벌써 책으로 많이 아이들에게 감명 주었고 대표적인 초등도서로 자리매김한 도서인데,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연극대본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작가분께서 극작을 전공하신 분 답게 전문가적으로 대본집을 구성하여 직접 아이들이 연극을 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본의 각 역할마다의 대사가 길지 않고 아이들도 충분히 암기하여 연극공연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요즘 학교에서도 연극활동을 창제시간에 종종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좋은 이야기 책들이 연극대본집으로 출간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연극대본은 일반적인 동화와 다르게 인물의 대사와 행동으로만 채워져 있어서 등장인물의 말이나 행동을보고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동화책이 좀더 이해하기 쉬운 부연설명적인 요소가 들어간다면 대본집으로 구성된 연극은 그런 동화속 부연설명들이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행동, 대사로 관객이 집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대본집을 통하여 실제로 연극공연이 이루어졌고 도서속 큐알을 통하여 연극현장스케지를 짧게나마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참고가 된다. 실제로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문화적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개정된 교과내용에서 국어문학영역에서 '극'을 배우게 되어 직접 연계해서 학교에서 공연을 해보기로 했다면 이 대본집이 엄청난 도움이 되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집 집필자가 서찰을 전하는 아이의 원작자이므로 누구보다 도서의 내용을 잘 이해하여 인물마다의 서사와 표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대사의 호흡이 길지 않아 아이들도 충분히 암기하여 공연을 가능하게 보인다 . 직접 이 대본집으로 공연을 해본다면 등장인물 뿐 아니라 해설, 무대준비, 의상소품 등 연극 한 편을 위해서 다양한 역할의 보이지 않는 역할들이 필요함을 아이들도 느끼고 협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윤섭작가는 “모든 역할이 소중하며, 각자 역할이 모여 연극을 만들고 나면 아주 조금이나마 성장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연극은 나뿐만 아니라 남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를 꾸려 가며 소통하고 배려하는 힘을 기른다. 화면을 끄고 목소리를 내는 것,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것.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험이 희곡 안에 있다.
앞으로도 어린이도서 중 연극으로 이어지기 적당한 도서들이 대본집으로 출간된다면 아이들이 연극활동을 통한 독서활동 및 협동심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