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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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삶이 힘들 때나 방향성을 잃었을 때 불안할 때 초심을 찾게 해주는 좋은 명언모음집 같다. 그래서인지 어린이 명심보감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명심보감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독자의 나이에 따라 꾸준히 출판되어 오는 스테디 셀러이다. 이번에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명심보감이 출간되었다. 요즘은 사춘기가 무슨 대단한 시기처럼 아이도 나는 사춘기니까 다 이해받아야한다, 부모도 사춘기아이니까 더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트랜드가 강한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런 엄마가 아닌 것 같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이며 나 또한 겪어 보았고 내가 자라랄 때는 부모님이 내 사춘기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가지실 상황도 아니었고 우리세대는 다 그렇게 말 안 듣는 시기정도로만 여겨지던게 사실이다.

이 책을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인 내가 먼저 읽으면서 속으로 내 마음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셨나 싶은 문구들이 너무 많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엄마의 입을 통해서 나오면 사춘기 아이에게는 잔소리일 뿐이겠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정돈된 글로서 자녀에게 전달되고 필사될 수 있다면 아이가 느끼는 바는 또 다르지 않을까.

우리나라 사춘기 아이들은 학업과 입시로 온통 지배당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 키울 수록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 수록 느끼는 바는 기본에 충실하게 키우자는 마음이 강하다. 공부도 재능이고 노력도 재능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 아이가 기본과 예의를 갖춘 어른으로 키우기만 해도 성공한 자녀양육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명심보감]은 유교 경전과 여러 고전에서 명구를 추려 주제별로 엮어 낸 책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짧은 문장으로 전하는 명언집인 셈이다.

총 90문장으로 명심보감의 글귀과 그에 대한 내용풀이, 그리고 다음페이지에는 필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초등6학년 아이들에게 매일 저녁 한 문구씩 읽어주고 있다. 다 읽어준 다음 아이들에게 각자 풀이내용까지 개인이 읽어보도록 할 생각이다. 글귀를 읽어주며 각자의 생각이 어떤지 묻기도 하고 엄마의 생각도 알려준다.

특히 학업에 대해서는 지금 하기 싫다고 미룬다면 시간이 지나서는 더 힘든 노력을 해야함을 알려주고 싫다고 본인의 소임을 다하지 않는 건 바르지 않는 행동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물론 아이는 공감하였지만 공감과 실제 현실속에서 실천은 다르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공감한다면 한번 더 생각해볼 것이고 조금더 인내할 수 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명심보감]필사의 목적은 이 문구를 마중물 삼아 스스로 자신의 관계와 태도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가져야하는 바른 마음과 태도를 먼저 생각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 이것이 구체적인 진로나 학업보다 선행된다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행동개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사춘기청소년을 위한 명심보감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충분히 훌륭한 도서로 가족 모두가 함께 읽고 필사하며 삶의 태도를 점검해보고 바른 마음과 태도를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었다.

*. 선별해서 추려진 90문장이 사춘기 학업과 진로, 그리고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의 자아를 형성하는데 정말 좋은 문구여서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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