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 괴물 이야기 ㅣ 흥미진진한 한국사 팩션 시리즈 2
스토리글리프 지음, 최기준 감수 / 유아이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신기한 도서가 출간되다니. 우리가 어릴 적에 한두 번 쯤 들어본 귀신이야기이다. 미국처럼 헬로윈데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유구한 역사속에 다양한 귀신들이 존재한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에 귀신이 없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다양한 귀신이야기가 존재하는 나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주제가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것 같아서 신청해본 도서인데 내가 더 흥미롭게 읽었다. 하랑과 까미가 50개의 감정조각을 수집하는 보험을 통해서 재밌고 우리역사속에 가슴뛰는 귀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귀산이야기를 3~4페이지정도 분량으로 구성해 두었고 문체가 어렵지 않아서 초등저학년부터도 읽기에 부담이 없다. 시대별로 수록되어 있다고 하지만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할 것 같다.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가는 귀신부터 만나보는 것도 좋은 독서방법이 될 것이다.

​

해당 귀신이 생기게 된 유례를 간략하게 이야기해주고 하랑과 까미가 그 귀신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와주면서 감정의 조각들을 모으면 귀신은 원한을 풀고 사라지는 내용이다. 하나의 귀신이야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하랑의 실록 메모로 관련된 역사 기록과 배경지식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해두어서 우리 역사와 설화 속 괴물들의 사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

초등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역사관련 도서들이 출판되지만 이렇듯 귀신을 주제로 역사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되도록 구성된 책은 보지 못 한 듯하여 신기하였다. 정말 한 번 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귀신부터 우리가 흔히 여러 영상매체서 접해본 구미호나 달걀귀신과 같은 친숙한 귀신이야기까지 다양하게 50개의 귀신이야기보따리가 있으니 무더운 여름철 아이와 함께 읽어보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

그리고 귀신이야기를 읽다보면 해당 귀신이 등장한 시기의 역사적 배경과도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가뭄으로 흉년이 들거나 하면 걸귀나 두억시니가 등장하기도 한다. 귀신과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는 깊은 관련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신박한 도서인 역사속 귀신이야기를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p.s 우리나라 귀신은 귀신이라고 해도 너무 착한 것 같다. 권선징악적으로 이승에 인간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고 결국 용서하고 원한을 풀며 저승으로 사라지는 걸 보니.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