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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 공부장첸의 공부, 성적, 입시 팩폭 솔루션
공부장첸 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나는 교육유튜브를 고정적으로 몇 채널을 구독 중인데 알고리즘으로 알게 된 [공부장첸]채널을 요즘 자주 보게 된다. 입시 유튜브의 절대1인자의 [미미미누채널]에서 입시상담을 해주시는 윤도영선생님과 결이 비슷한 분으로 보이고 나와 생각도 일치하는 면도 있으시고 나보다는 훨씬 따뜻한 마음으로 학습상담을 해주는 분 같아서 구독중이다.
벌써 외모부터가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장첸쌤은 부산 해운대 학군지에서 학원을 경영하시는 학원 강사님이시자 아이들에게 학습상담과 학부모상담을 출장가셔서도 해주시는 열정적인 분 같다.
나도 신청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책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유튜브를 통하여 들었는데 실제로 받아본 책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두꺼운 책의 두께였다. 책의 두께에 압도당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다른 교육서와는 조금은 차별되는 점은 단순 입시에 관련하거나 학업에만 국한되어 있는 도서는 아니라는 점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교육서라기보다는 청소년과 청소년인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상담서 같은 느낌이다. 어느 시기에 어떤 학습을 해야하며 어떤 성취를 내야하고 그러러면 어떤 과업을 아이가 하게끔 해야한다는 식의 내용이 아니라 질풍노도의 시기인 자녀들을 이해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동상이모인 자녀와 부모사이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가가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는 느낌이다.
나는 꼰대적인 부모로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당장 이제 초6학년되는 쌍둥이들의 사춘기가 걱정되면서도 이 험한 경쟁사회에 우리아이들을 살아남게 하려면 근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과업을 해냈으면 하는 마음인데 아이들은 정작 그렇지 않으니 답답해 하고 있을 시기에 만난 이 책은 우리집 아이들을 좀더 이해하게 만들어주었다.
장첸쌤은 지나치게 어느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당근과 채찍을 부모에게도 아이들을 이해하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




내가 무릎을 탁치며 동의한다고 느꼈던 부분은 과업의 달성이다. 그것은 입시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사이, 어른이 되기 위해 연습하고 준비해야할 시기인 청소년 시기에 정규교육과정을 따라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성실한 학교생활과 매일 주어진 과업을 달성하길 바라는 내 마음을 그대로 적혀있는 문구에서 고개를 끄덕여진다.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고 이해하라는 교육서를 많이 보았지만 나는 무조건적으로 받아주는 엄마는 도저히 될 수가 없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고 해야할 일은 반드시 하게끔 강제성을 주는 엄마로서 가끔 나의 양육방식이 너무 가혹한가 싶었지만 청소년기 시기에 좋은습관과 성실한 태도를 가지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고치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조하는 편이다.
또 한 부분은 우리집 둘째생각이 많이 났었고 나또한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면서 장첸선생님이 권유한대로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부분인데 느린아이에 대한 부분이다. 아이가 셋이라 다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쌍둥이라서 그런지 큰아이와 둘째는 늘 비교하는 마음이 있다. 큰아이는 잘 하는데 그럼 둘째도 그 엇비슷하게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속도가 느려지면 엄마인 내가 먼저 못견디며 아이을 채근했다. 장챈선생님은 아이가 느리다면 그 속도와 리듬에 맞게 좀더 일찍 출발해서 더 길게 더 많이 더 탄탄하게 더 확실하게 준비하면 된다고 하셨다. 남들과의 속도경쟁이 아니라 평가받는 순간까지 아이의 완성도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라는 것이다. 이 말이 정말 옳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냥 교육에서는 이렇게 해도 되겠지만 요즘 입시는 속도도 중요하고 상대평가인데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속도 경쟁을 한다고 해서 아이를 다그쳐봐야 아이와 관계만 멀어지고 서로 상처만 남을 뿐이라는 생각에 둘째의 속도를 인정하고 느리지만 좀더 부지런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학습의 조력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렇듯 이 책은 단순히 입시가이드북이나 학습가이드 북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냉정한 교육환경과 입시체계속에서 12년 보내야하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쳐한 환경에서 절망하지 않고 해당시기에 맞는 과업을 해내며 성숙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교육자로서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언급한 부분 이외에도 주옥같은 말씀들이 가득 담겨있지만 상당한 양의 두께로 다 서평에 담지 못함이 안타깝다. 책의 두께에 압박을 느낄 필요도 없이 술술 읽히지만 그속에 담긴 내용은 엄마인 나를 반성하게도 눈물짓게도 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도중에 아이들도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구절은 내가 읽어주면서 대화해보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한마디라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다.
청소년시기의 아이들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과 나처럼 곧 사춘기를 맞이하는 자녀가 있는 학부모님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미리 맞는 예방접종처럼 아이를 더 이해하게 되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며 따뜻한 위로도 해주는 책이었다.
p.s 공부장첸유튜브를 구독 하지 않은 분은 구독해보시길 바란다. 유머코드속에 뼈를 때리는 말들이 가득하다.
특히 직접 아이와 학부모를 만나 상담해주는 부분은 나도 느끼는 바가 많았다. 반성한다고 고쳐지진 않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엄마로서 반성하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부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