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 카네기 마스터 에디션
홍헌영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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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20대시절에 한 번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큰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유명하다고 하니 지적 호기심을 채울 요량으로 읽었던 기억만이 어렴풋이 나고 별다른 느낌이 없이 그냥 원론적인 책으로 기억에 남았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마음이 움직여셔 용기내어 다시 읽었다.

또 지겹고 현실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중간에 덮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이책은 우리나라에게 유일하고 아시아에도 3명밖에 없다는 카네기 마스터라는 홍현영작가님이 쓰신 책으로 나는 데일 카네기의 교육프로그램인 '데일카네기코스'라는 교재가 있는 것도 가케기 마스터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카네기 이론을 그 자체로 읽었다면 저처럼 현실성 없는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다시 답습했을텐데 카네기 마스터 홍헌영님께서 케나기이론의 핵심과 현대적으로 해설 해줌으로서 읽는 내내 다소 편안하고 현실과 괴리감을 덜 느낄 수 있었다.

이책은 카네기마스터 에디션으로 총 30가지 인간관계의 원칙과 필사, 메모가 수록되어 있다. 요즘 나오는 자기개발서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100여년 동안 읽히고 있는 카네기의 핵심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책만의 특별한 구성은 인간관계 30가지의 원칙을 제목으로 만나고, 원칙별 실생활 활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원칙의 정확한 의미와 실천을 위한 팁도 제공한다.

그리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핵심적 실제 사례를 엄선하여 제공하고 마지막에 다시 새겨보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사나 메모할 수 있는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순차적인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나도 처음에는 순서대로 읽다가 중반부부터는 그냥 소제목을 보고 먼저 와닿는 순서대로 읽었다. 한자리에서 쭈욱 한 권을 모두 읽을 수가 없는 환경이라 잘라서 읽어야 해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져서 다시 돌아가면서 읽기도 하고 읽은 부분을 두 세번 반복하여 읽기도 하였다.

인간관계론 읽다보니 내 지금 상황에서 생각해 볼 만한 부분들이 종종 있었다. 자녀와 나의 관계에서, 회사에서 나의 상황별 대처하는 모습들 여러가지 순간들과 생각들, 그 순간에 했던 나의 말들과 행동들이 스치지듯이 지나가며 반성도 되었고 느껴지는 바도 커서 울림이 있는 독서의 순간들이었다.

p.26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비난이 아니라 신뢰다. 사실 신뢰가 충분히 쌓여 있다면 때로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 된다. 사회생활에서 대배분의 관계는 비난을 감당할 만큼 신뢰가 쌓여 있지 않다.

중략

신뢰는 한 번에 크게 쌓이기 어렵지만, 비난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로 인해 인출되는 신뢰의 금액은 생각보다 막대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회생활에는 정말 해당되는 말이다. 어느덧 나도 사회생활 20여년차 되었고 크고 작은 다양한 회사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한공간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쌓이고 있다. 그런데 요즘들어 나는 정말 예전과 다르게 불평과 비난이 늘어났음을 느낀다. 그러면서 화들짝 놀라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p.32

대부분의 칭찬은 사실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소유물에 대한 것이다.

중략

물론 소유물이나 성취에 대한 칭찬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할 수 있고, 이 같은 칭찬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여기에만 치중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시험 점수를 잘 받아야만 칭찬받는 아이는 점수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만 인정받는다는 공허함 때문이다.

이 부분을 읽고 올해 초등6학년이 되는 자녀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며 반성하게 되었다. 너무 결과로만 집착하고 칭찬하는 엄마인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냥 내 아이니까 그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내 진심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칭찬은 결과들로만 이루진 것이 아닌가 해서이다. 아이가 자신의 존재자체로 부모에게 더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기엔 아직 어리지 않은가. 앞으로는 그냥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는 존재자체로 칭찬과 사랑을 느끼게 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p.104

'상대방의 견해를 존주하라.

결코 "당신이 틀렸어."라고 말하지 마라'

이 내용은 직장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부터 나처럼 흔히 말하는 고인물이 된 중년의 직장인들까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원칙의 실천팁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하지만, 그러나, 등과 같은 말보다는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좋은 의견이지만 그말에도 공감하는 하지만과 같은 쿠션언어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해주라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이렇듯 100여년 전의 데일 카데기의 인간관계로는 그 세월을 지나 지금 인공지능이 보편화 되고 있는 21세기에도 어김없이 적용됨을 이 책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멋모르고 어설폈던 20대의 나는 글로만 읽을 수 있었다면 지금의 나는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으로 기억이 다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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