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마블 아프리카 지리마블 시리즈 1
아티누케 지음, 모우니 페다그 그림, 김미선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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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아이들에게 친숙하지만 낯선 대륙이 아닐까한다. 우리집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았는데 그런 만화영화들에 배경으로 종종 나왔던 대륙이라 아프리카대륙과 몇 몇 나라들은 알지만 사람들이 즐기는 여행지는 아니니 그들의 문화를 쉽게 접하거나 알 수 있지는 않아서 낯설기도 한 나라이다.

이 책은 지리마블시리즈의 하나로 인도와 더불어 아프리카편도 동시에 출시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은 광활하다. 그래서인지 남, 동, 서, 중앙, 북아프리카로 지리적으로 분류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었다니 아이들도 나도 놀라울 따름. 아프리카는 유럽강대국들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많아서인지 집에 있는 지구본으로 찾아보았을 때 국경선이 직선으로 그어진 곳이 많았다. 광활한 대륙안에 자연의 신비함을 가지고 있고 독특한 문화를 가진 아프리카대륙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아이들도 저도 자세히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첫 번째 남아프리카에 대해서 나오는데 이렇게 지도로 다양한 나라들의 위치를 알려준다. 아이들도 나도 들어본 나라도 있고, 보츠와나 같은 처음 알게 된 나라들 도 있다. 그나라들의 자연, 문화까지 상세히 알려주면서도 마치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형식을 기술되어 있어서 편안함이 느껴졌다. 특히 그나라 고유의 언어로 간단한 인사말도 알려주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서로 아프리카어로 인사해보기도 하였다.

여러 나라들 관련 내용일 읽으면서 재미있었지만 특히 아이들은 마다가스카르 부분에서 흥미있어 하였다. 아마도 본인들이 본 만화영화에서 언급된 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케냐라는 나리의 지명이 케냐산에서 따왔으며 '신이 쉬어 가는 곳'이라는 뜻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동물 관련 다큐에 자주 등장하는 나이로비 국립공원 관련 내용도 아이들이 아는 척하면서 흥미있게 읽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느껴지는 것인지.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프리카의 종교 관련 부분이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기독교도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독특한 그들만의 민간신앙에 대해서도 쉽게 언급해주어서 새로운 지식이 쌓이는 기분이었다. 부두교라는 종교는 이 책을 통하여 처음 들어보는 종교였다.

세계지리나 세계사관련한 도서는 종종 보였지만 이 도서 참 잘만들어졌다는 느낌이다. 전혀 어렵지도 지루하지도 않지만 내용이 정말 알맹이가 꽉 찬 느낌이다. 만화책처럼 재미있고 다양하고 독특한 그림들과 친숙한 말투의 설명들.

초등저학년은 엄마와 함께 고학년 아이와 엄마가 각자 읽고 관련 다큐를 시청한다면 더 흥미있지 않을까한다. 배경지식이 나도 모르게 쌓이게 해주는 이 도서를 강력추천한다. 시리즈로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도 속속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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