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마블 인도 지리마블 시리즈 2
자스빈더 빌란 지음, 니나 샤크라바티 그림, 김미선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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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만 볼 때에는 초등생대상으로하는 인도라는 나라의 소개정도일 것 이라 여겼다. 물론 초등생 부모님 사이에선 유명한 옥효진선생님의 추천이라는 도장이 딱 찍혀 있으니 기대감은 있었지만.

그러나 읽고나니 너무너무 반하도록 좋은 책이었다. 초등생에게도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중고생에게도 성인에게도 말이다. 지금까지 나라를 소개하는 책들은 많았지만 너무 참신하고 재미있고 읽는 내내 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해준 즐거운 책이었다.

이책은 자스빈더빌란과 니나 샤크라바티라는 분이 쓰고 그린 책인데 이 두 분 또한 독특한 이력의 분이다. 빌란은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샤크라바티라 역시 인도에서 태어났고, 엄마는 영국인 아빠는 벵골출신이었다. 그래서인지 인도에 대한 이 책은 기존 인도를 소개하는 책들과는 많이 다르다. 인도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만큼이나 여러 신을 모시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나라인데 그런 인도의 실제적은 모습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어서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

나는 인도가 스물여덟 개 주와 여덟 개의 연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미국처럼 주개념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속에서 얼마나 다양한 종교, 문화, 언어가 혼재할 지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었다.

타라라는 손녀를 사랑하는 할머니가 소녀에게 인도의 여러가지 면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야기방식으로 도서의 내용은 이루어져 있다. 금요일마다 할머니 댁에서 자고오는 타라는 할머니의 인도 이야기 보따리를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읽는 독자도 타라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손녀의 입장이 되어서 함께 인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책은 인도에 대해서 각 주에 특징이나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형식을 취하고 있다. 타라할머니가 타라를 무릎에 앉혀두고 그림책을 보며 알려주는 것처럼 원색의 그림이 여기저기 함께 나오면서 인도의 문화와 역사, 언어,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줌으로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이렇게 쉬운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그 속에 담긴 정보는 결코 적지 않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인도에 대한 다양하게 알게 됨과 동시에 그림이 눈길을 끈다. 유화처럼 보이는 그림이 너무 특이하고 예뻐서 그림 아래의 내용도 꼼꼼히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교과서나 다른 책들을 읽으며 삽화나 사진이 실려있고 그 밑에 삽화나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작은 글씨로 되어 있지만 유념하지 않고 지나가게 마련인데 이 책은 그림에 눈길이 가다보니 작은 글씨도 꼼꼼히 책의 구석구석까지 읽게 되는 점이 좋았다.

그만큼 책속에 담겨있는 정보도 빠짐없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흔히 다큐속에서 보았던 인도 특유의 문양이 있는 공예제품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무굴제국시대까지 그역사가 오래되었다니 인도는 정말 신비로운 나라이다.

이책을 통해 인도의 역사, 문화, 언어, 종교 등 다방면으로 알게 되어 성인도서로도 손색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 인도관련 다큐까지 본 다면 아이에게 좋은 세계사 공부가 될 것 같다.

인도 외에 지리마블 아프리카도 있다니 그 책도 읽어보아야겠다. 인도와 아프리카 이외에 다른 나라들도 속속 출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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