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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빛나는 순간 - 일상이 특별해지는 수학의 세계
황수빈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10월
평점 :

수학이 빛날 수 있을까. 요즘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수포자가 나온다고 하고,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자기를 수포자라고 이야기한다. 초등학생이 수포자라니, 중고등학생도 아닌데, 무엇이 문제일까?
사교육시장이 연갼 23조원 규모라니 대한민국은 사교육 과열이다. 그중에서도 수학이 단연 탑클래스가 아닌가.
어린 시기부터 유아수학, 사고력수학, 교과수학, 심화수학, 수능대비, 내신대비 등등 수학만으로도 수십계의 반이 양성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수학을 싫어하고 수포자가 양산되고 있다.
이 책은 현직 수학교사가 일상속에서 수학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줌으로서 수학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고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을 줄탁동시라고 하는데 수학의 두려움을 깨고 우리의 일상에서 어느 순간 불현듯 수학이 가까이에 있음을 느낀다면 그것이 수학이 빛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빈틈없이 완벽한 체계 수, 어디에나 있는 데이터, 복잡한 세상을 보는 도구, 함수, 세상을 체워넣는 도형이다. 소제목만 보아도 일상속의 수학을 찾아내어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는 선생님답게 이 책을 활용하는 활용법도 책 첫부분에 담고 있는데,
1. 질문을 품고 잠시 멈춰보기
2. 시크릿미션
3. 토크토크 쉬학 배틀
4. 한 걸음 더! 탐구노트
5. 부담 없이 건너뛰기
이렇게 책을 읽고 활용해본다면 독자들도 수학이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 아닐까.






초등중학년이상부터 중등학생까지 두루두루 읽기에 적당한 난이도로 되어 있으며 어른들이 읽기에도 무난한다. 일상속에서 수학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를 찾고 그 속에 수학이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를 상세하고 쉽게 알려준다.
특히 우리아이들도 친숙하지 않은 십진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은 초등5학년인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사칙연산에 교환법칙, 결합법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서 초등중고학년들도 스스로 읽으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매 학기마다 마지막 단원인 적이 많아서 대충 넘어가는 단원인 그래프도 자세히 설명해주었는데, 특히 요즘 중요하게 여겨지는 데이터로 활용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실생활속 수학을 느껴볼 수 있었다.
수학이 어렵다고만 느끼고 포기하려는 아이들에게 수학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깊게 들어와 있으며 우리도 모르게 수학을 활용한 분야를 배우고 있음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도서였다. 아이들과 함께 수학이 빛나는 순간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