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의 분야로 구조물, 교통수단, 가정용 발명품, 음식과 음료, 입고 신고 쓰는 것들, 놀이와 게임, 스포츠, 첨단기기까지 생활전반에 걸쳐서 마주칠 수 있는 소재들의 최초 모습들을 알려준다.
그중에서 수세식 화장실에 대한 내용도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다.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은 어떻게 발명되었는지 어떤 모습이었는지. 평소 매일 화장실을 사용하면서도 가지지 못했던 의문을 이 책을 동해서 가지고 되고 그에 관련한 내용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데님청바지에 대해서도 예전에 라디오에서 청바지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 들을 적은 있었지만 너무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진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볼 수 있었다.
무엇이든 최초라고 하면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데 이 책은 그런 재미있는 내용들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알려주고 있다.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그속에 담긴 지식의 깊이와 양은 결코 작지 않아서 나름 읽는데 시간이 걸리고 꼼꼼하게 읽어되는 책이다.
학습만화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는 아이나 비문학도서를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권해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배우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는 책일 것이다.
이런 재미있는 책이 교과와 연계된 내용까지 더불어 싣고 있다니 학부모인 엄마에게도 아주 반가운 책이다.
정말 너무 웃기고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니 책읽기 싫어하는 자녀에게도 강력추천을 해보아도 좋을 책이었다.
p.s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크 바필드는 영국사람인데 작가이자 만화가, 시인이자 공연예술가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직업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소 정신없는 책이지만 그속에서 지식과 재미을 다 얻을 수 있는 도서이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