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치의학 -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재미있는 치과 치료의 역사 쓸모 있는 공부 3
권수진 지음 / 풀빛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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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풀빛출판사에서 또~또~흥미있는 책 시리즈가 나왔다. 쓸모있는 공부시리즈이다. 호기심 만발하는 시리즈이름이다. 안타깝게도 벌써 3권째 나왔는데 앞서 나온 쓸모있는 경제학, 쓸모있는 심리학 책은 접해보지 못했다. 출간된 지 알았더라면 읽어봤을 텐데 이번 3권째 나온 쓸모있는 치의학 도서를 접하고서야 이 시리즈가 새롭게 출간된지 알았으니.

앞서 나온 경제학과 심리학 도서도 곧 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 책은 우리 둘째아이를 위해서 읽어보기로 하였는데, 둘째아이의 장래희망이 치과의사선생님이다. 아직은 초등5학년으로 우리나라에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는 너무 어리기에 그저 응원해주고 있다.

(곧 현실을 알게 되겠지만... 아직은 실망하지 않도록 그냥 용기를 주는 엄마이다.)

어쨌거나 책이 배송되자마자 둘째가 관심을 보이며 학교에서 읽겠다고 책가방에 챙겨가더니 쉬는 시간마다 틈틈히 읽었다며 이틀만에 다 읽고서는 엄마에게 재미있었다며 엄마도 읽어보라고 주었다.

책 표지처럼 나도 읽어 보니 알면 알수록 쏙 빠져드는 재미있는 치과 치료의 역사에 관한 꽤 높은 수준의 상식을 담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권수진 작가님은 실제로 치과의사시면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시는 다재다능한 분이다. KAIST에서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하시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하셔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계시고 현재는 치과의사로 일하고 계시단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상당히 전문적이다. 치의학의 역사에서부터 현재 우리 일반인이 알고 있으면 좋을 법한 상식적인 치과지식도 함께 담고 있어서 온가족이 읽기에도 적합하다.

그중에서도 치의학의 역사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예전에는 이발사가 치아를 뺐다고 한다. 예전 어느 책에서는 중세시대까지 이발사가 의사의 역할을 대체했다는 기록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발사가 만능인가 싶은 생각에 재미있었다. 이 책에서는 치의학의 역사에 대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쉬운 어휘들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소 주제마다 페이지가 길지 않고 10페이지이하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에게도 부담없이 끊어서 읽어도 무리가 없다. 또한 소주제가 끝나는 페이지에는 잠깐 치의학의 상식이라는 코너들 작게 마련하여서 치의학상식에 대해서도 알려주어 성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어쨌거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내용을 좀더 정확히 인지하는데도 상당이 도움이 된다. 치실의 발견이나 하루3번 양치질과 자기전 양치질 등과 같은 내용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인데 이런 부분을 아이들이 지식적으로도 알게 됨으로서 필요성을 인지하고 바른 양치질과 치실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엄마로서 도움이 되었던 또 한 부분은 웃음가스에 대한 설명이었다. 아이가 셋이다보니 치과를 자주 방문하게 된다. 남편과 나도 어릴 적 치아관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아서 부정교합으로 인한 충치가 있는 편이라 아이들은 건강을 치아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정기검진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런 정기검진시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유아시기나 초등저학년은 치과 치료에 협조적이지 않다보니 수면마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사용하는 것이 웃음가스라고 들었다.

물론 병원에서 설명해주긴 하였지만 정확히 알기 어려웠는데 웃음가스가 아산화질소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웃음가스의 발달과정에 대해서도 알게되어서 좀더 안심되는 측면이었다.

이렇듯 어린이도서라고 하기엔 전문가적인 내용도 다소 포함하고 있어서 상식서적으로서도 손색이 없고 쉽고 재미있게 씌여있어서 초등전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특히 우리 둘째아이처럼 치과의사가 꿈인 순수한 어린이들에게 더 흥미를 가질 만한 책이었다. 일단 내용이 재미있으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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