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MMI 필독서 30 - 의대 입시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MMI 핵심 쟁점 30가지를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9
신진상.공다경.박영중 지음 / 센시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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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의 10년 정도 입시의 화두는 의대이다. 수능이 입시가 의대고시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의대 돌풍, 태풍이지 않나. 초등의대반, 7세고시 이런 신조어들도 모두 어떻게 보면 의대가 중점이 되고 나서 생기지 않았을까.

어릴 때부터 부모들은 내 아이가 의사가 되길 바라고 의대에 진학하길 바란다. 자라면서 조금 똘똘함과 영특함이 보이면 혹시 내 아이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알아보며 뒷바라지에 전력을 다하려 한다.

처음부터 의대를 향해 달리는 학생들, 딱히 진로를 정하지 못했는데 성적이 극상위권이면 의대를 진학하는 현실이다.

이렇게 의대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상 우리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의대입시에 대해서 그다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당연히 고등학교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이 극상위권이여야함 정도는 알고 있지만 의대입시만의 특별한 관문인 MMI는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많다.

MMI란 (Multiple Mini Interview)다중미니면접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개의 스테이션에서 다양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윤리적 판단,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MMI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연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독서를 통해 기초 체력을 길려야지, 절대 단기긴에 학원에서 배운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 이 책의 저자이신 신진상님은 서울대 의대합격자 10명, 누적의대합격자 1,000명을 배출한 국내최고 의대입시전문컨설턴트이다. 입시전문가들중에서도 의대입시, 게다가 MMI에 대한 절대적 노하우가 있는 분으로 독서를 통해서 MMI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를 분야별 도서를 통하여 실제적인 팁을 제공해주신다.

책의 구성은 대력적인 MMI에 대비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유형별로 도서를 선정하여 어떻게 활용하고 핵심쟁점을 놓치지 않고 대비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 언급된 도서들은 의대면접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신간도서들을 취합하여 모두 30권 필독서로 추렸고, 의대 지원자의 관점에서 책의 내용과 주제를 소개하고 실제 의대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MMI의 쟁점, 그리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범답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면접관의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핵심 쟁점을 녹여내는 방법이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의대는 남다른 아이들이 진학하는 것인가 싶다. 성인이 읽어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읽을 법한 도서들이었고 그내용 또한 시사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학문에 대한 책들이었다. 단순히 필독서로 추천 된 책을 제대로 읽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이라 느껴졌는데 이것을 고작 18살 고3 아이들이 읽고 서술로 써서 내는 것도 아니고 면접처럼 자신이 직접 인터뷰에 응하여 구술로 조리있게 대답한다니 실로 천재여야 가능하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을 그것도 입시면접관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대답하려면 얼마나 그 내용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야할 지 감이 오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관문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유년기부터 꾸준히 가져온 독서여야함을 또한 번 느낀다. 벌써 초등학생인데 독서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다. 방학을 시작할 때에는 학기중에 부족한 독서량을 방학때 채우리라 다짐했지만 학기중보다 독서를 하지 못하여 고민이 깊다. 2학기 준비로 미리 예습도 해야하고 매일매일이 그래도 무엇인가 하고 있기는 하지만 왜 독서량은 늘지 못하고 있는지. 다른 것을 다하고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는게 아니라 독서시간을 미리 할당해두어 무조건 그시간에는 독서를 해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비록 우리아이가 의대에 진학할 정도의 재목은 아니더라도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서 앞부분에 저작의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MMI는 얼마나 ㅁ낳은 배경지식을 갖고 있느냐를 테스트 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원자가 자신이 가진 인문학적 소양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인간과 세상에 대해 얼마나 유연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MMI에서 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력이 중요하다. 평소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두루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해 두는 게 MMI를 대비하는 최고의 실전 대비법이다.

정말 한줄로 요약하자면 평소에도 늘 일상처럼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 써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의대 입시뿐만 아니라 모든 입시와 공부에 정도이지 않나 싶다. 어떤 분야이든 또 학생이든 성인이든 일평생 읽고 쓰는 일을 지속해야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습관은 어릴 때부터 길려줘야한다는 책임감도 무겁게 다가왔다. 또다른 고민의 시작이 되는 순간이다.

영상세대인 이 아이들을 어떻게 테스트를 읽게 하고 테스트를 쓰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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