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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독립운동가 100인 - 한국을 지킨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이야기
주환선 지음, 김태훈 감수 / 바이킹 / 2025년 8월
평점 :

이 책은 솔직히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큰 책이다. 요즘 초등5학년 큰 쌍둥이들이 한참 한국사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이제 석기시대를 지나 삼국, 발해, 통일 신라에 이어서 고려쯤 배우고 있다. 예전 내가 학교다닐 때에는 늘 조선시대까지는 열심히 배우다가 학기가 마무리되고 시험범위에도 포함되지 않아 일제강점기와 대한제국, 근현대사는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요즘은 근현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역사라는 것은 어느 한 부분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은 없겠지만 근현대사가 지금 현재에 미치니는 영향이 큰 만큼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근현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교육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을 지킨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100인을 소개하고 있다. 한 분 한 분 2~3페이지 분량으로 소개될 정도의 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초등학생수준으로 난이도를 맞춰서 호흡이 길지 않게 초등용 지문의 길이로 편집되어 소개된다. 이책의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고 특히하게도 독립운동가를 그리고 있다고 하니 남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많이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에서부터 나도 처음들어보는 독립운동가까지 100분을 소개하고 그분들의 활동을 간략하게 서술해놓았다. 여타 다른 도서와 다른 특이점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분들도 소개해둔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작고 힘이 없는 나라를 위해서 외국인들까지 독립운동을 하였다니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아이들도 자기들 나라도 아닌데 우리나라의 독립에 애써주신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각 독립운동가분들의 초상화와 더불어 실사사진도 곳곳에 실어두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에는 독립운동가 인물카드를 통하여 친구끼리 형제자매끼리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퀴즈를 내어보는 활동도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신경쓴 책이다.
현재 우리 시대는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은 세대들이다. 나라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시대이다. 이런 시대일수록 독립운동가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고 한 분 한 분 잊혀지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되어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한다.
책의 표지 안쪽에 씌인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가 나의 마음에도 새겨지는 책이었다.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누리게 할 것이다.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