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어벤저스에 이어서 가나출판사의 인기시리즈인 변호사어벤저스가 신간이 나왔다. 이번 신간의 주제는 식품위생법을 지켜라인데 이 안에는 근로기준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표지부터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게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진분홍색 표지가 눈길을 끈다. 앞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일상속에 부딪히는 현실적인 법률문제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어서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이번 신간에서는 식품위생법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고 더불어 소영업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할 때 적용받을 수 있는 근로기준법에 대해도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기에나 갓 성인이 되어 첫 수입활동으로 소영업장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근로기준법을 숙지하지 못하여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다. 어린 학생들의 무지를 이용하여 최저임금이나 근로계약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몇몇 악덕 업자에 대한 대처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다.




시간제 근로자도 엄연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로서 근로기준법에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이런 시간제 근로를 하는 경우에도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한다. 그러나 사회경험을 오래 해 본 세대로 영세 업장에서 근로계약서를 근로자가 요구하면 몇몇 업주들은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당장의 일자리를 구하는 게 우선이라서 업주들의 의사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직은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기본지식의 의미로서 근로기준법에 대해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림과 함께 사건의 이야기로 설명해주어서 한결 이해가 쉬었다. 그리고 업주의 횡포가 무서워서 거짓된 증인을 하게 된 이들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사실인데 알게되어서 어른인 나로서도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


농수산물 표시와 같은 것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활용하기 좋은 지식이다. 흔히 식당에 가거나 물건을 구입할 때도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데 이런 원산지를 속여서 판매하는 것은 엄연히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먹는 것은 건강과 직결된 만큼 정직하고 양심적인 판매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신뢰를 가져다줄 수 있다.
뒷부분에는 블랙컨슈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동안 대중매체에서도 이슈화되었고 갑질의 횡포라는 제보도 많았다. 여기서도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운영되는 동네빵집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거짓된 행동을 해서 합의금을 받아내고 그것도 모자라 폐업까지 하게 되는 일을 당하게 되는 다행히 변호사어벤저스의 노력으로 다시 빵집은 신뢰를 회복하게 된다.
어떻게보면 이번 신간에서는 서로간의 양심과 신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더불어 법적 제도적으로 식품위생법과 근로기준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전해주어 아이들도 어른에게도 도움이 되는 도서였다.
